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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면 이긴다고..관심 사랑으로 바꿔야” 베리베리, 이번엔 갈증 푼다 [인터뷰③]

OSEN

2025.11.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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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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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그룹 베리베리가 공백기를 깨고 2년 7개월 만에 대중 앞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그룹 베리베리의 싱글 4집 ‘Lost and Found’ 발매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베리베리는 오늘(1일) 새 싱글 앨범을 발매하며 2년 7개월 간의 공백기를 부수고 팬들과 대중에 신보를 선보인다. 

그간의 공백기에 대해 강민은 “사실 그 공백 동안 정말 겁이 많이 났던 것 같다. 활동하면서도 겁이 생겼고, 팬미팅을 준비하면서도 멤버들은 겁이 났다.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관심이 얼마나 사랑해줄까? 막상 사랑받지 못하면 어떡하지 겁이 났다. 이번 앨범 도전에 대해 마주하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해야될 때라고 생각하고, 다들 성장했다고 생각해서 앨범을 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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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들은 어느정도의 ‘사랑’이 충족되면 갈증이 해소될 수 있을까. 강민은 “무대하려고, 앨범내려고 연습하고 청춘을 갈아바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그건 아무리 사랑받아도 한이고 갈증이 되지 않을까. 해소할 수 없는 갈증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고, 용승은 “모든 아티스트는 이런 한, 갈증이 있어야 좋은 발전, 그걸 키워드로 동기부여 삼아서 증명하고 팬분들께 보답해드리려고 한다”고 했다. 베리베리는 입을 모아 “인지도를 사랑으로 바꾸는 게 궁극적인 숙제”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이번 글로벌 팬미팅으로 인해 이러한 갈증이 어느정도 해소되긴 했을까. 연호는 “일단 한에는 많은 종류의 한이 있는 것 같다. 2년 반 동안 팬들을 못 만난 한은 풀린 것 같은데, 앨범을 못냈던 한이나 저희 무대를 더 많은 사람들에 보여드리지 못했던 한은 덜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강민 역시 “아직 더 풀린 것 같다. 아직 정말 풀리지 않은 갈증이 정말 많은 것 같다. 각자 각자가 멤버들이 욕심이 있는데 생각을 한다. 이제 재계약을 했고, 새로운 발판도 마련됐으니 갈증을 푸려고 노력해야겠다”고 거들었다.

베리베리의 발자취를 돌이켜보면 계단식 성장보다는 팀의 고저가 뚜렷한 그룹으로 분류되는 편이다. 대신 그만큼 기회가 여러번 오는 그룹이기도 하다.

연호는 “저희 그룹이 ‘로드 투 킹덤’으로 조금 주목을 받았는데, 그땐 코로나 펜데믹 시기라 직접적인 체감은 못한 것 같다. 그리고 다시 꺼지는 시기도 겪고, ‘텝텝’으로 1위를 하고도 주목도가 떨어지고. 이번에 또 ‘보이즈2플래닛’에 나가면서 주목을 받게 됐다”고 그동안을 회상했다.

이어 연호는 “옛날에 선배님들이나 가요계 계시는 분들이 버티면 이긴다는 말씀을 해주시곤 했는데, 저희는 버티는 팀인 것 같다. 계단식 성장을 하는 팀도, 저희처럼 왔다갔다하는 팀도 있지만, 저희는 묵묵히 버티면서 하다보면 언젠가 기회가 오지않을까 생각이 드니까 그런 기회가 꽤 자주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민은 “저희도 얘기할때 ‘기회들이 아쉽다’곤 한다. 그런 고저도 잘 알고. 근데 그 기회도 저희가 만든 것이니까, 저희가 만들었다는 거에 좋은 평가를 하고 싶고, 아쉽기도 하고 이제 잡으면 되는거니까. 아쉬움 때문에 기죽고 싶진 않고, 이번에 잡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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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동헌은 “이런 롤러코스터 같은 팀에 있어서 조금 피로하지만 재밌다. 이런 팀에 일원으로 있어서 재밌게 초심으로, 데뷔하는 마음으로 준비하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다른 그룹과 차별화된 베리베리 만의 매력을 묻자 연호는 “저희가 사실 케미가 굉장히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팬분들이 저희의 가족같은 모습, 친구같은 모습을 좋아해주신다. 저희에게 관심이 있는 분들께 그런 콘텐츠나 유머스러운 모습을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호는 “이번 신곡 ‘레드’도 강렬하면서 성숙미를 보여줄 수 있는 곡이다. 무대 아래에서는 개구장이 같고 강아지 같은 모습이 많으니까 그런 모습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리베리의 신곡 ‘레드’는 오늘(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채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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