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신생아 장식품?” 논란 속 재업로드… 이시영, '본아트' 정면 돌파하나

OSEN

2025.11.30 15:40 2025.11.30 15:48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김수형 기자]배우 이시영이 생후 17일 된 둘째 딸의 ‘본아트(Born Art)’ 사진을 공개한 뒤 비판이 이어지자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10일 만에 같은 콘셉트의 사진을 다시 올리며 온라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일부에서는 “논란에 흔들리지 않고 소신을 지킨 것”이라는 평가와 “굳이 재업로드까지?”라는 반응이 맞서며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 21일, 생후 17일 딸의 ‘크리스마스 본아트’ 공개… 비판 여론 촉발

이시영은 지난달 21일 SNS에 “올해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는 저 어때요?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글과 함께 둘째 딸의 크리스마스 콘셉트 본아트 영상을 공개했다.

본아트는 신생아가 태어난 직후 7~21일 사이에 엄마 뱃속의 형태에 가까운 포즈로 촬영하는 신생아 전문 사진 방식이다. 영상 속 아이는 산타 모자와 레드 스와들로 꾸며져 트리 장식·선물 상자 옆에서 곤히 잠들어 있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신생아를 오너먼트라 부르는 건 과하다”, “아이를 장식품처럼 활용하는 느낌”이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반면 “본아트는 흔한 신생아 촬영”, “그냥 귀여워서 하는 표현일 뿐 너무 예민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논란이 커지자 이시영은 게시물을 하루 만에 삭제했다.

#. 이어지는 논쟁… “공인 책임 vs 과몰입” 엇갈린 반응

사진 삭제 이후에도 온라인에서는 의견이 팽팽했다. 입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가족·육아 관련 이슈가 계속 나오니 명확한 해명 필요”, “공개 SNS에 올린 만큼 공인으로서 책임 있어야”란 반응. 더불어 과한 요구라는 반응도 존재했다. “개인 SNS인데 공식 해명 요구라니 오히려 지나치다”, “범죄도 아닌데 사생활까지 공격받는 분위기”, “본아트 자체가 트렌드인데 왜 유독 이시영만 문제 삼나”라는 반응이었다. 

이혼 후 배아 이식 논란 이후 집중된 관심이 누적돼 이번 본아트 논란 역시 크게 소비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 그리고 10일 뒤… 다시 올린 본아트 사진 “정면돌파?”

논란이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30일 이시영이 또다시 둘째 딸의 크리스마스 본아트 사진을 업로드했다.

이시영은 “씩씩이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우리 집에도 크리스마스가 왔다.평생 소장각인 너무 예쁜 카드랑 액자까지. 고마워요”라며 크리스마스 카드·액자로 제작된 본아트 완성본을 공개했다. 집 안 곳곳에 전시된 카드·액자, 크리스마스 장식들 속 포근히 감싸인 둘째 딸의 모습이 다시금 눈길을 끌었다.

재업로드 이후에도 반응은 여전히 엇갈린다. “딸에 대한 사랑이 느껴진다”, “부모 선택인데 왜 과도한 간섭?”, “삭제 후에도 다시 올린 건 소신 있다”, “논란에 휘둘리지 않는 모습 멋지다”는 응원과함께,  “굳이 다시 올릴 필요가 있었나”, “논란 이후 재업로드는 더 큰 파장 불러올 수도”, “공인이라면 민감한 주제는 신중했어야” 한다는 우려도 섞인 반응. 

일부 누리꾼들은 “사실상 논란에 대한 정면돌파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본아트 한 장이 던진 질문… “공인의 사생활 공유 기준?”

이번 논란은 단순히 사진 한 장을 넘어 유명인의 SNS 활동과 사생활 공개의 범위까지 논쟁을 확장시키는 모양새다. “공인은 사생활도 사회적 기준에 맞춰야 한다”, “SNS는 개인의 공간, 대중의 잣대가 더 문제”, “육아·출산 관련 문제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회 분위기”란 반응.  이처럼 의견이 넓게 갈리며, 이시영이 이후 공식 입장을 내놓을지 여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10일 만의 재업로드는 단순한 일상 공유를 넘어 논란에 대한 이시영의 ‘입장 없는 입장’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랑스러운 딸의 순간을 기록하고 싶은 엄마의 마음과 공인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기준 사이에서 비롯된 이번 논쟁은 당분간 계속될 모양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SNS


김수형([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