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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강등’ 대구FC 사과문 발표 “강등이라는 상처 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OSEN

2025.11.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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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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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세징야의 부상투혼도 대구FC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 

대구는 30일 대구 iM뱅크파크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최종 38라운드를 치러 2-2 무승부를 거뒀다. 최하위 12위에 그친 대구는 10년 만의 강등이 확정됐다. 

세징야의 투혼도 대구를 살리지 못했다. 허리 부상으로 최근 2경기 결장했던 세징야가 100% 컨디션이 아님에도 이날 후반에 투입됐다. 강등을 막기 위한 대구의 간절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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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는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투혼을 발휘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대구의 강등을 막기에는 남은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같은 시각 제주가 울산을 1-0으로 잡아 대구의 강등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대구FC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대구는 “K리그1 최하위라는 참담한 성적표와 함께 K리그2 강등이라는 상처를 안겨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비록 강등됐지만 대구는 가장 성공적인 시민구단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대구는 흥행에서도 큰 성과를 올리는 구단이다. 팬들의 충격이 컸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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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지금 이 순간 팬 여러분께서 느끼실 실망감과 분노, 그리고 자존심의 상처를 구단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질책해 주시는 모든 말씀을 깊이 새기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지난 과오를 되돌아 보고 반성하겠습니다”라고 자책했다. 

이어 “대구FC는 다시 일어서겠습니다. 단순히 K리그1 복귀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구단 운영 시스템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다시는 팬 여러분께 이러한 아픔을 드리지 않도록 더욱 단단하고 강한 팀으로 거듭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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