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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도움+47트로피' 메시, 축구 역사 바꿨다...푸스카스 넘은 '축구 역사 최다 어시스트'

OSEN

2025.11.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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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터 마이애미 공식 소셜 미디어

[사진] 인터 마이애미 공식 소셜 미디어


[OSEN=정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며,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라는 위상을 더욱 굳혔다.

영국 '더 선'은 1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와 뉴욕시티의 컵 대결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페렌츠 푸스카스를 넘어 역대 최다 도움 기록을 경신했다"라고 전했다.

메시는 이날 인터 마이애미의 5-1 승리에 핵심 역할을 했다. 3-0 상황에서 마테오 실베티의 득점을 도우며 개인 통산 405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푸스카스가 기록한 404개를 넘어선 순간이었다.

메시의 405도움은 A매치와 클럽 경기를 합쳐 1,168경기에서 만든 기록이다. 푸스카스는 708경기에서 404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경기는 메시에게 또 하나의 의미를 남겼다. 인터 마이애미가 동부 콘퍼런스 컵을 들어 올리며, 메시는 개인 통산 47번째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이는 역대 축구 선수 중 가장 많은 트로피다. 인터 마이애미는 MLS컵 결승에 진출했고, 토마스 뮐러가 소속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우승컵을 두고 맞붙는다.

메시의 우승 기록은 그야말로 '박물관'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 그는 라리가 무려 10회, 코파 델 레이 7회, 챔피언스리그 4회, UEFA 슈퍼컵 3회, 클럽 월드컵 3회를 들어 올렸다. 프랑스 무대에서도 리그1 2회 우승을 경험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2022 카타르 월드컵, 2021 코파아메리카, 파이널리시마, 올림픽 금메달을 모두 손에 넣었다. 그리고 8번의 발롱도르. 숫자만으로 모든 설명이 가능하다.

팬들의 반응은 압도적이었다. 현지 소셜 미디어에는 "메시는 이제 한 클럽만으로는 트로피를 보관할 공간이 부족할지 모른다", "트로피만 따로 집 주소를 받아야 한다", "이 정도면 축구선수가 아니라 살아있는 박물관"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머지않아 인류 역사상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최고 선수 논쟁을 시작해야 한다"는 글도 등장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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