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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8연속 1위…70년 역사 처음

중앙일보

2025.11.3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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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SKZ IT TAPE(스키즈 잇 테이프) 'DO IT'(두 잇)으로 '빌보드 200' 8연속 1위 진입에 성공했다.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70년 역사의 빌보드 차트에 새로운 발자취를 남겼다.

1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11월 21일 발매한 새 앨범 ‘스키즈 잇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12월 6일 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랭크했다. 발매 첫 주 미국에서 약 29만 5000장의 판매량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빌보드 200’ 7주 연속 1위를 이어오고 있던 월드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독주를 깬 성적으로 현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빌보드는 “첫 주 앨범단위 판매량은 28만6000개이고, 스트리밍으로 판매된 앨범 단위 판매량은 9000개(스트리밍 횟수로는 1398만 회)”라고 부연했다. 이같은 기록의 배경으로는 “7가지 CD 버전와 사인 에디션 등이 판매에 도움이 됐다. ‘두 잇’은 올해 나온 음반 중 7번째로 높은 판매량으로 차트 1위로 직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기록으로 스트레이 키즈는 해당 차트 1위로 데뷔한 이래 8개의 작품을 연속으로 1위 자리에 직행시킨 전 세계 최초의 아티스트이자 2000년대 들어 가장 많은 1위를 차지한 그룹이 됐다. 1956년 3월부터 집계를 시작한 ‘빌보드 200’에서 8연속 1위는 처음 있는 기록이다. 또수록곡 대부분 한국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1위를 차지한 30번째 비영어권 앨범’ 타이틀도 얻었다. JYP는 “2025년 한 해에만 두 번의 신기록을 수립한 스트레이 키즈가 K팝을 넘어 글로벌 팝시장의 역사를 새로 쓰는 히스토리 메이커로서 입지를 굳혔다”고 평가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차트로 손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피셜 트렌딩 차트에서 더블 타이틀곡 ‘두 잇’과 ‘신선놀음’으로 각각 5위와 9위를 차지했다. 수록곡 ‘홀리데이’(Holiday)는 18위로 순위를 채웠다. 또 호주 ARIA TOP 50 싱글 차트에서는 올해 K팝 아티스트 최고 순위인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선 초동(발매 후 일주일) 기간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한터차트 기준 음반 판매량 149만 장을 돌파해 하루 만에 밀리언셀링을 기록한 데 이어 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 총 220만 7660장을 팔아치웠다. ‘신선놀음’ 뮤직비디오는 3일만에 2300만 뷰를 돌파했다. 고전소설 전우치전의 주인공인 전우치를 모티브로 한 이번 뮤직비디오는 화폭에서 튀어나온 신선 스트레이 키즈가 도깨비를 이끌며 한바탕 놀음을 펼치는 모습을 담아냈다. 독창적인 콘셉트, 중독성 강한 사운드, 동양적 색채가 깃든 영상미가 조화를 이뤄 보는 재미를 더한다.



황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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