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누른 토마스 뮐러 “MLS컵 결승전, 메시와 나의 대결 아냐”
OSEN
2025.11.30 19:10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나와 리오넬 메시의 대결이 아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7일 미국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5 MLS 컵 결승전에서 인터 마이애미를 상대한다.
토마스 뮐러의 밴쿠버는 손흥민의 LAFC를 서부 4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물리쳤다. 멀티골을 몰아쳤던 손흥민이 충격의 실축을 했다. 밴쿠버는 서부 결승에서 샌디에이고마저 3-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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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에서는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가 승승장구했다. 동부 4강에서 신시태니를 4-0으로 박살낸 인터 마이애미는 동부 결승에서 뉴욕시티를 5-1로 대파했다.
결승전은 뮐러 대 메시의 슈퍼스타 맞대결로 압축됐다. 독일과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두 선수는 월드컵 결승전에서 마주쳤던 사이다.
뮐러는 메시와 공식전에서 10번 맞붙어 7번 이겼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8강,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이 포함돼 있다. 독일이 승리한 그 경기들 한가운데 뮐러가 있었다. 메시가 가장 쓰라린 패배를 맛본 밤, 뮐러는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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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는 “결승전이 메시 대 뮐러? 아닙니다. 이번 결승은 마이애미 대 화이트캡스입니다. 우리는 훨씬 조직적인 팀입니다. 마이애미는 메시에게 조금 더 의존하는 것 같다”면서 결승전에 자신감을 보였다.
메시는 MLS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MVP 2연패도 멀지 않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우승컵이 아직 없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인터 마이애미 감독은 “메시가 최고인 건 의심할 필요도 없다. 모두가 자기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면서 인터 마이애미의 우승을 다짐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