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235억 거절 ‘신의 한 수’ 조짐! FA 선언→美 대박 점쳤다, “KIM 어느 팀 가든 주전 유격수 맡을 것”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어썸킴’ 김하성의 235억 원 옵션 거절이 신의 한 수가 되는 걸까. 

김하성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체 ‘USA 투데이’가 선정한 메이저리그 FA 타자 랭킹에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김하성은 어깨 부상 회복 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방출되다시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했고, 그곳에서 유격수 자리를 잘 지켜냈다”라며 “김하성은 2026년 1600만 달러(약 235억 원) 선수 옵션 거부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올해 어깨 부상을 털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29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으나 24경기 타율 2할1푼4리 2홈런 5타점에 그치며 시즌 도중 웨이버 방출되는 시련을 맞이했다. 다행히 유격수 보강이 필요한 애틀랜타의 선택을 받아 새 둥지를 찾았고, 24경기 타율 2할5푼3리 3홈런 12타점 OPS .684로 반등했다. 

USA 투데이는 김하성의 FA 선택이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다는 시선을 보였다. 매체는 “김하성은 어느 팀을 가든 주전 유격수가 될 것이다. 아마 꽤 좋은 선수가 될 거로 본다”라고 긍정 전망을 내놨다. 

김하성은 지난달 20일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이 선정한 ‘새로운 팀에서 반등할 수 있는 FA 6명’에서 가장 먼저 언급되기도 했다.

ESPN은 “2022년과 2023년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5 WAR급 핵심 선수였다. 그러나 그 시절은 이제 꽤 오래된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최근 두 시즌을 사실상 부상으로 날려버리고, 방황한 끝에 그는 견고한 수비, 좋은 컨택, 우수한 선구안을 갖춘 미들 내야수로서의 모습을 되찾으려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USA 투데이는 FA 타자 랭킹 1위로 외야수 카일 터커를 꼽았다. 2위는 내야수 보 비셋, 3위는 내야수 알렉스 브레그먼, 4위는 내야수 피트 알론소, 5위는 외야수/1루수 코디 벨린저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명단에 포함되며 FA 계약 전망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