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공식발표] '인천 다이렉트 승격' 이끈 윤정환 감독, K리그2 감독상 수상...K1-K2 최초 석권

OSEN

2025.11.30 23:17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OSEN=최규한 기자] 1일 오후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K리그 어워즈 2025’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시상식에는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부문에 뽑힌 각 구단 수상자들과 후보들이 자리를 빛낸다.K리그2 감독상을 거머쥔 인천 윤정환 감독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5.12.01 / dreamer@osen.co.kr

[OSEN=최규한 기자] 1일 오후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K리그 어워즈 2025’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시상식에는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부문에 뽑힌 각 구단 수상자들과 후보들이 자리를 빛낸다.K리그2 감독상을 거머쥔 인천 윤정환 감독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5.12.01 / [email protected]


[OSEN=홍은동, 정승우 기자] 인천유나이티드의 다이렉트 승격을 이끈 윤정환 감독이 K리그2 감독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의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K리그1 득점왕 싸박은 33경기 17골 2도움으로 데뷔 첫해부터 리그를 파괴했다. 왼발 11골, 오른발 4골, 헤더 2골로 다양한 득점 패턴을 보여줬고, 홈·원정 모두 균일한 생산력을 자랑했다. 그는 베스트11 공격수 부문과 득점왕을 동시에 차지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세징야는 24경기 12도움으로 최다도움상을 품었다. 멀티 도움 3회, 연속 도움 3경기 등 꾸준한 공격 전개로 대구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이동경과 도움 수가 같았지만 출전 경기 수에서 앞서 수상자가 됐다.

우승팀 전북은 송범근, 홍정호, 김진규, 박진섭, 강상윤, 송민규 등 6명이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전북은 리그 최소 실점(32실점)과 압도적인 안정감을 앞세워 시즌을 지배했다.

K리그2에서는 인천 무고사가 20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1부2부 연속 득점왕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인천은 무고사, 제르소, 이명주, 이주용, 김건희, GK 민성준 등이 베스트11에 포함되며 승격팀의 위엄을 증명했다. 성남 후이즈는 17골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하며 FW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다. 전남 발디비아, 서울E 에울레르 등도 올해 K리그2를 빛낸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2025시즌 인천유나이티드의 우승과 K리그1 승격을 이끈 윤정환 감독이 K리그2 감독상의 영광을 안았다.

윤정환 감독은 감독 10표, 주장 11표, 미디어 104표를 얻어 모든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윤정환 감독은 지난 시즌 강원의 K리그1 준우승을 이끌며 감독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 시즌에는 인천 사령탑으로 부임해 K리그2 우승과 감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로써 윤정환 감독은 K리그1과 K리그2 감독상을 모두 수상한 최초의 감독이 됐다. 윤정화 감독은 그간 울산, 강원 등 K리그 팀은 물론 일본 사간도스, 세레소 오사카, 제프 유나이티드, 태국 무앙통 유나이티드 등 다양한 팀에서 지도 경험을 쌓으며 세밀한 전술가로 주목받아 왔다.

윤정환 감독이 이끈 인천은 올 시즌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갔으며 8라운드 이후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특히 15경기 연속 무패(12승 3무)와 시즌 연패 단 1회 등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 결과 인천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강등 후 한 시즌 만에 K리그1 승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윤정환 감독은 "작년에 이어 감독상을 다시 받는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 선수들 1년 동안 고생했고 열심히 했기에 우승이 가능했다. 그 뒤엔 코칭 스태프들의 노력이 있었다. 밤낮없이 연구했기에 어려운 상황도 극복할 수 있었다. 끝으로 우리 팬들, 어디서는 '정신차려' 이 한 마디가 힘이 됐다. 매주 기도해주고 응원해준 가족들도 감사하다. 덕분에 좋은 자리에서 인사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 밝혔다.

이어 "어머니 이야기를 하고 싶다. 덕분에 축구를 하고, 인내하며 자라왔다. 처음으로 인천 우승하는 날 오셨다. 사진을 찍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직접 이야기하기엔 쑥스러웠다. 모두 1년 동안 고생 많았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