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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번 돈 다 날렸는데…" 30억 대박 터진 양준혁 근황

중앙일보

2025.12.01 06:20 2025.12.0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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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KBS 캡처
프로야구 선수 출신 양준혁이 근황을 전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경북 포항에서 3000평 규모의 방어 양식장을 운영 중인 양준혁이 출연했다.

그는 “방어에 미쳐 사는 남자. 모든 것을 직접 다해야 직성이 풀리는 보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양식장 직원들은 “대표님은 잘하지도 못하면서 매번 나서서 직원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보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준혁은 이날 대방어 사업을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앞서 연 매출 30억이라고 밝힌 양준혁은 “줄돔, 광어, 우럭, 전복 등의 사업을 다양하게 해봤다. 선수 시절 벌었던 돈을 다 투자했는데 폭염 등 여러 이유로 망하기 직전이었다”며 “방어를 만난 이후 어려움을 극복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약 1만2000마리를 양식 중이라”라며 “내가 키우는 방어에는 절대 돈을 아끼지 않는다. 하루에 사료 비용으로만 약 200만원을 지출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트럭을 새로 샀고, 물차도 필요해 주문해 놨다. 가격은 트럭이 4000만원 정도, 물차가 1억8000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양준혁은 또 “프리미엄 대방어로 해외에 수출하는 것이 목표다. 실제 싱가포르에서 제안이 들어온 상태다. 구룡포를 살려서 ‘양준혁 관광단지’로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했다.

한편 양준혁은 1993년 삼성 라이온즈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해 데뷔 첫해 신인상을 받고 이후 KBO 정상급 타자로 사랑받았다. 2010년 은퇴 후에는 해설위원, 방송인 등으로 활약했다. 2021년 재즈 가수 박현선과 결혼해 지난해 12월 딸을 품에 안았다.



정시내([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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