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뉴욕증시,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하락 출발

연합뉴스

2025.12.01 07:2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뉴욕증시,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하락 출발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고조되면서 하락 출발했다
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22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3.89포인트(0.55%) 내린 47,452.5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32.21포인트(0.47%) 내린 6,816.88,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33.61포인트(0.57%) 하락한 23,232.08을 가리켰다.
12월 첫 거래일부터 위험회피 분위기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일본은행(BOJ)이 이달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비트코인도 장중 8만5천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도 하는 등 약세를 보이면서 위험 회피 분위기에 힘이 실렸다.
이날은 미국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발표됐다.
S&P 제조업 PMI는 52.2로 시장 예상치 51.9를 소폭 웃돈 반면 ISM 제조업 PMI는 48.2로 시장 예상치 48.6을 밑돌았다.
시장참가자들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설도 대기하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이 '침묵 기간'에 들어간 만큼 통화정책에 대한 힌트는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로버트 셰인 블랑케 셰인 웰스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식은 현재 소화의 시기를 거치고 있다"면서 "하지만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여전히 주식의 배경은 강하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임의 소비재는 강세를, 유틸리티, 부동산 등은 약세를 보였다.
미국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업체 시놉시스는 엔비디아와 다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4% 넘게 올랐다. 엔비디아는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시놉시스 보통주 20억달러(약 2조9천억원)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 위험회피 심리 고조 등의 여파로 4.61% 하락했다.
모더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어린이 10명의 사망과 관련이 있다는 식품의약국(FDA)의 내부 메모에 주가가 6% 가까이 하락했다. FDA 백신 책임자 비나이 프라사드 박사가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FDA는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미국 아동들을 죽였다는 사실을 인정할 것"이라면서 FDA 내부 검토 결과 최소 10명의 아동 사망이 코로나19 백신과 연관됐다고 주장했다.
유럽증시도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20% 내린 5,657.00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05% 올랐고 프랑스 CAC4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28%, 0.97%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61% 오른 배럴당 59.49달러를 기록 중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