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오는 3일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무장관 회의에 크리스토퍼 랜도 부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미 피곳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랜도 부장관이 2∼3일 브뤼셀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힌 뒤 "그는 동맹의 방위비 증액과 (6월에 열린) 헤이그 정상회의 약속의 완전한 이행을 포함해 동맹의 안보 우선과제를 논의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브뤼셀 방문 기간 랜도 부장관은 유럽에서 미국의 투자 및 수출을 위한 무역 재균형과 긍정적 기업 환경 보장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선과제를 증진하기 위해 미국 기업들과도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번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지난달 28일 보도에서 루비오 장관 대신 랜도 부장관이 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