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1일(현지시간) 페루 중부 강변에서 갑자기 쓸려 내려온 토사 영향으로 선박이 침몰하면서, 최소 12명이 숨지고 30여명이 실종됐다고 안디나통신과 일간 엘코메르시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참변은 우카얄리주(州)에서 발생했다.
푸칼파에서 승객을 태우고 출발한 선박 '라피도오리엔테' 호가 우카얄리강을 따라 카코 마카야 지역 원주민 마을로 향하던 중 기착지인 이파리아에 정박했다가 인근에서 갑자기 쓸려 내려온 토사에 휩쓸리면서 물속에 가라앉았다.
다른 선박인 '데오 리고' 호는 침수 피해를 봤다.
현지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소 12명의 사망자를 확인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부상자 6명은 인근 보건센터에서 치료받고 있다.
또 어린이를 포함한 3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피해자는 대부분 원주민 공동체 거주자라고 한다. 원주민 교육을 위해 마을로 향하던 교사와 의료진도 실종 승객 중에 포함돼 있다고 RPP뉴스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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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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