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어도비 "美소비자, 사이버먼데이 온라인 지출 전년대비 6%↑"

연합뉴스

2025.12.01 13:2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소비둔화 우려불구 소비 호조…'AI 도우미'가 매출확대 기여 평가도
어도비 "美소비자, 사이버먼데이 온라인 지출 전년대비 6%↑"
소비둔화 우려불구 소비 호조…'AI 도우미'가 매출확대 기여 평가도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추수감사절 쇼핑 대목의 대미를 장식하는 '사이버 먼데이'(추수감사절 다음 월요일)인 1일(현지시간) 미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142억 달러(약 20조9천억원)를 지출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시장조사업체 어도비 애널리틱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작년 사이버 먼데이 지출액보다 6.3% 늘어난 규모다.
미국 유통업체들은 추수 감사절(11월 네 번째 목요일)을 앞두고 11월 중순부터 할인 행사를 시작해 추수감사절이 끝난 다음 주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까지 대규모 할인행사를 이어간다.
이 시기 매출은 연말 쇼핑 시즌의 성과를 가늠하는 잣대로 여겨진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기업들의 채용 감소, 소비자 심리 악화로 올해 미 소비자들의 소비 둔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지만, 소비자들은 연중 최대 쇼핑 대목을 맞아 구매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블랙 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다음 날)에 이어 사이버 먼데이까지 소비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비 둔화 우려도 수그러들 전망이다.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앞서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에 미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전년 대비 9.1% 증가한 118억 달러를 지출했다고 집계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기능이 '핫딜'을 추천하고 선호 제품을 찾기 쉽게 돕는 역할을 한 게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세일즈포스의 카일라 슈워츠 소비자인사이트 디렉터는 "AI는 명확한 구매 의도를 가진 소비자가 구매 버튼을 누르기까지 소비자를 안내하며 궁극적인 구매 촉진자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