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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건강이상설에 심장·복부 MRI 결과 공개…"난 완전 정상"

중앙일보

2025.12.01 13:57 2025.12.0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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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건강검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제기된 건강 이상설을 잠재우기 위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를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 숀 바바벨라 해군 대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이 공개한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종합적인 건강검진의 일환으로 심혈관계와 복부 MRI 검사를 했다면서 그 결과는 "완전히 정상"이라고 밝혔다.

올해 79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에 연례 건강검진을 한 이후 지난 10월 또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MRI를 촬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MRI 촬영 사실을 공개하면서도 촬영한 부위나 그 이유를 밝히지 않았고, 백악관도 추가로 설명하지 않았다.

그런 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행사장에서 조는 모습을 보이거나 공개 일정 시간을 이전보다 줄인 점 등을 들어 그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었고, 기자들의 계속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MRI 촬영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바바벨라 대령은 MRI 촬영의 목적에 대해 문제를 조기에 식별하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장기 활력과 기능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한 "예방"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심장이나 주요 혈관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등 심혈관계 건강이 "훌륭하다"고 평가했으며, 복부 MRI에서는 모든 주요 장기가 매우 건강한 상태로 보였다고 밝혔다.

바바벨라 대령은 "트럼프 대통령 연령대의 대통령 건강검진에서 이 정도로 세부적인 평가는 일반적"이라며 "이 평가는 그가 전반적으로 훌륭한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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