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25 국제개발협력 유공 정부포상’ 영예 개발협력 사업 등 국제사회에 기여한 공로 인정 한인사회와 함께 국제구호·아동지원 사업 확대
지파운데이션 한국법인 박충관 대표(오른쪽) 대통령표창 수상 모습. [사진 지파운데이션]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 한국법인 박충관 대표가 한국 정부가 수여하는 ‘2025 국제개발협력 유공 정부포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달 25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 국무총리, 한국국제협력단(KOICA) 관계자, 각국 대사 및 국제기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수상은 박 대표가 아프리카·아시아 15개국 이상에서 교육·보건·위생·여성·아동 지원 등 지속 가능한 개발협력 사업을 수행하며, 재난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긴급구호팀을 파견하는 등 국제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박 대표는 2003년 이라크 바그다드 전후 긴급구호를 시작으로 ▶2005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2011년 에티오피아 기근 ▶2013년 레바논 시리아 난민 ▶2015년 네팔 대지진 등 주요 국제재난 현장에 투입됐다.
지파운데이션 대표로 취임한 이후에도 ▶라오스 수해(2018) ▶튀르키예·시리아 지진(2023) ▶모로코 지진(2023) ▶미얀마 지진(2025) 등에서 초기 대응을 직접 이끌며 현장 중심의 긴급구호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박 대표는 개발도상국 아동의 교육 접근성 확대에도 기여했다. 캄보디아 쯔러르륵싸이 마을 교육 프로젝트(2007)부터 ▶에티오피아 ‘꿈꾸는 도서관’ 건립(2019~2020) ▶2024년 캄보디아 5개 초등학교 이동식 도서관 운영 등 다양한 교육 인프라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들은 누적 수만 명의 아동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이번 표창은 지파운데이션과 함께해준 모든 현장 파트너와 후원자가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제사회 협력을 확대해 더 많은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박 대표의 대통령표창 수상은 지파운데이션 미국법인에도 큰 의미가 있는데, 미국법인은 2021년 IRS 501(c)(3) 등록을 완료한 뒤 뉴욕을 중심으로 미주 한인사회와 국제개발협력 활동을 확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