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자폭' 계엄 이후 새 질서
다수결주의 앞세우며 권력 질주
"민주" 외친 세력의 퇴행 아닌가
대선 전 “이재명·민주당 정부가 현실화한다면 사상 초유의 일극 체제 정부 여당이다. 이미 야당 시절 뭐든 할 수 있고, 뭐든 한다는 걸 보여줬다. 정부 여당이라면 더 강력한 효율성을 보일 것”이라고 썼다. 헌법재판소가 민주당을 향해 “국회는 당파의 이익이 아닌 국민 전체의 이익을 위하여야 한다는 점에서 소수의견을 존중하고, 정부와의 관계에서도 관용과 자제를 전제로 한 대화와 타협을 통해 결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했어야 한다”고 주문했던 걸 거론하며 대통령이 되고 여당이 되면 존중·관용·자제·대화·타협이 생겨날지 궁금해했다. 그러곤 “이들이 어디로 향하고 어디서 멈출지 순전히 이들의 선의에 기댈 수밖에 없다. 행정부·입법부를 장악한 데다 사법부의 일부 법관들도 이들의 자기장 내에 있는 거로 확인되고 있다. 이들이 권력의 팽창주의적인 본성에 저항할까”라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