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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내란 세력 반성 없어…계엄 교훈 잊지 말아야”

중앙일보

2025.12.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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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9월 19일 경기도 파주 캠프 그리브스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남북군사합의 7주년 기념식 및 2025 한반도 평화주간 개막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은 12·3 계엄 사태 발생 1년을 맞은 3일 민주주의의 회복과 강화를 강조하며 “그날의 교훈을 잊지 말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강한 민주주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지난 1년은 흔들린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과정이었다”며 당시 사태 이후의 흐름을 돌아봤다.

그는 “빛의 혁명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냈고,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대한민국이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며 “놀라운 민주주의 회복력을 전 세계에 보여준 우리 국민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했다.

내란 사태와 관련된 세력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문 전 대통령은 “우리 사회를 큰 충격과 분노에 빠뜨렸던 내란 세력은 아직도 반성과 사죄가 없다”며 “한시도 경각심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혐오와 증오, 적대와 분열을 부추기는 극단의 정치가 여전히 우리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것이) 방심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히 세워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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