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2012년부터 국가유산청과 국내외 유산 보호 및 보존 지원 등 취지로 14년째 후원을 이어갔다. 올해 역시 8억 원을 추가 후원하면서 플레이어와 함께 '국가유산지킴이'로 자리매김했다. 라이엇 게임즈가 국가유산청에 매년 전달해온 ‘국가유산지킴이’ 후원금이 올해 국내 기업 최초로 100억 원을 돌파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국가유산청과 ‘2025 국가유산지킴이 후원협약’을 맺고, 국외유산 환수와 국내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등을 위해 8억 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후원식에는 조혁진 라이엇 게임즈 한국 대표를 비롯해 허민 국가유산청장, 곽창용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사무총장, 김영경 문화유산국민신탁 상임이사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을 통해 라이엇 게임즈의 누적 기부금은 총 100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국가유산지킴이 후원 사업을 진행하는 민간 기업 중 최대 규모이자, 최초로 100억 원을 넘긴 사례다.
올해 후원금은 국외유산 환수 및 보존처리 지원을 비롯해 국내 유산 보호 및 보존처리 지원, 궁궐 관람서비스 개선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2012년 6월부터 ‘플레이어와 함께 한국 문화유산을 보호한다’는 취지로 국가유산청과 매년 후원약정을 체결해왔다. 이를 통해 라이엇 게임즈는 첫 번째 국외소재문화유산 환수 사례에 해당하는 석가삼존도(2014년)를 기점으로 문조비 신정왕후 왕세자빈책봉 죽책(2018년), 척암선생문집책판(2019년), 백자이동궁명사각호(2019년), 중화궁인(2019년), 보록(2022년), 경복궁 선원전 편액전(2024년) 등 총 7건의 국외소재문화유산 환수를 지원한 바 있다. 문조비 신정왕후 왕세자빈책봉 죽책은 지난 2023년 6월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
조혁진 라이엇 게임즈 한국 대표는 “라이엇 게임즈가 한국 사회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플레이어 여러분으로부터 신뢰받는 게임 회사로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은 늘 변함이 없다”며 “한국 커뮤니티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국내외 문화유산 보존과 환수 사업을 지속해왔고, 앞으로도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라이엇 게임즈는 국가유산 사회공헌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14년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국외유산 환수 분야의 차별화된 성과를 보이며 다양한 국가유산 보호에 참여, 협력해 오고 있다”면서 “플레이어들의 진정성 있는 국가유산 보호에 감사드리며 라이엇 게임즈 사회공헌의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유산청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