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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李, 軍대북전단 논란에 "사과 뜻 있지만 종북몰이 걱정"

중앙일보

2025.12.02 18:16 2025.12.0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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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비상계엄 1년을 맞은 3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외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윤석열 정부에서 북한에 대북 전단 살포 등을 한 것에 관해 “사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도 자칫 잘못하면 소위 종북몰이가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새롭게 선 민주주의, 그 1년’ 외신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정치적 이념 대결의 소재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돼서 차마 말을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기자가) 물어보니까 다행스럽다 싶기도 하면서 속을 들켰나 싶은 생각도 든다”며 “이 정도로 끝내겠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엑스(X)를 통해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이전에 국군이 먼저 대북전단 살포 등으로 도발했다’는 취지의 언론 기사를 첨부하며 “곳곳에 숨겨진 내란행위를 방치하면 언젠가 반드시 재발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 게시물에 제목을 ‘전쟁 날 뻔…위대한 대한국민이 막았습니다’라고 쓰고 “계엄 명분으로 전쟁을 개시하려고, 군대를 시켜 북한에 풍선까지 날려…”라고 덧붙였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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