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부천FC1995의 역사상 첫 승강 플레이오프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부천은 오는 12월 4일 목요일 저녁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를 불러들여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부천의 역사상 첫 승강 플레이오프 상대는 수원FC다. 수원FC는 부천이 프로 전환한 2013시즌 리그 첫 상대였고, 이 경기에서 부천은 팀의 프로 첫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이후 리그 통산 28전 11승 6무 11패의 팽팽한 맞대결을 이어온 두 팀이 리그에서 다시 만나는 건 2020시즌 이후 5시즌 만이다.
한편 부천은 최근 수원FC를 상대로 홈에서 리그 5경기 무패(4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이번 승강 플레이오프는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이 수원FC를 상대로 치르는 리그 첫 맞대결로, K리그 1 득점 4위 수원FC와 K리그 2 득점 5위 부천의 창대창 대결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올 시즌 K리그1 득점왕 싸박(17득점)과 20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바사니(14득점 6도움)의 맞대결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플레이오프 경기 종료 직후 이영민 감독은 “수원FC는 강팀이기 때문에 수비적인 대응을 생각해야겠지만, 괜히 움츠러들 필요는 없다. 우리가 해온 플레이 그대로 즐기면서 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승강 플레이오프 역시 올 시즌 부천을 최고 성적으로 이끈 공격 축구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선수단 역시 평소와 다름없이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가장 중요한 대결을 앞두고 더 차분하고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겠다는 각오다. 바사니는 “승강 플레이오프 무대를 구단 모두 간절히 꿈꿔왔다. 힘들게 얻은 기회인 만큼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꼭 승격하고 싶다”고 전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