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충북청주FC가 2026시즌을 앞두고 팀의 미래를 이끌 젊은 핵심 자원인 허승찬, 양영빈, 임준영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세 선수는 올 시즌 팀 내에서 각자의 위치에서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여주며 다음 시즌 전력 강화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허승찬은 청주청남초에서 축구를 시작해 부산 지역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냈으며, 2024시즌 부산에서 K리그 데뷔 후 프로 무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했다. 2025시즌 충북청주에 합류한 뒤에는 미드필더와 수비를 오가는 멀티 자원으로 기용되며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압박, 침착한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는 “올 시즌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있었지만, 내년에는 팬분들이 더 만족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공격수 양영빈은 올해 충북청주에 입단해 K리그 무대에 데뷔했으며, 스피드와 활동량을 기반으로 공격 옵션으로서 잠재력을 드러냈다. 거창FC U18에서 전국 고등축구리그 경남권역 무패 우승과 고등연맹전 4강을 이끌었던 실력파 자원으로, 그는 “첫 프로팀인 충북청주FC와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경기에 나서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비수 임준영은 2024년 충북청주에 입단한 후 임대를 통해 성인 무대 경험을 쌓았고, 복귀 후에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대인 방어와 활동량, 오버래핑 등 측면 수비수로서의 기량을 보여줬으며, 올해 9월 U20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돼 국제무대도 경험했다. 그는 U18·U19·U20 대표팀을 모두 거친 유망주로, “내년에는 더 발전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충북청주는 “세 선수 모두 성장 가능성이 큰 자원들로, 이번 재계약은 구단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결정”이라며 “다가오는 2026시즌에도 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에너지가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