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카운티가 최근 EBD(Equitable Building Decarbonization) 프로그램을 비도시 지역과 스프링밸리, 스위트워터, 노스엘카혼 등 환경 정의 커뮤니티(환경 문제로 인해 건강이나 삶의 질에서 불이익을 받는 지역)까지 확대했다.
EBD는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시행중인 탈탄소화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가스 기반 난방, 온수, 조리 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대체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신청 자격은 ▶저소득층 ▶2020년 1월 1일 이전 건축된 단독주택, 다가구 빌딩 또는 이동식 주택 ▶기존 가스 기반 난방, 온수, 조리 기기 사용 주택 등이다.
저소득층 가구는 수입이 지역 중위소득(AMI)의 최대 80%까지를 말한다. 샌디에이고에서는 1인 가구는 9만2700달러, 2인 가구 10만5950달러, 3인 가구 11만9200달러, 4인 가구 13만2400달러, 5인 가구 14만3000달러 이하가 이에 해당한다.
교체 가능 기기엔 HVAC시스템, 수도꼭지, 가스레인지, 건조기, 온수기 등이 포함된다.
신청 과정은 ▶웹사이트(
https://socalebd.org/get-started)를 통해 신청서 접수 ▶EBD 측이 집 방문 및 서비스 가능 여부 평가 ▶설치 승인 시 무상 설치 진행 ▶설치 완료 후 전문가 최종 점검, 새 설비 사용법 및 에너지 절약 팁 안내 순서로 진행된다.
팔로마 아귀레 SD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 임시 의장은 "저소득층은 일반 가구보다 소득 대비 3배는 더 높은 비중의 유틸리티 비용을 지불한다"며 "에너지 효율 업그레이드를 통해 유틸리티 비용을 최소 20~30% 절감할 수 있는 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