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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철퇴 내렸다! ‘억대 뒷돈 혐의→무죄’ 장정석 무기실격+김종국 50G 출장정지…‘음주 킥보드’ 봉중근 40시간 봉사활동 [공식발표]

OSEN

2025.12.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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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대선 기자] 19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팀에 합류한 나성범의 입단식이 열렸다.KIA 장정석 단장과 김종국 감독이 입단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2.01.19 /sunday@osen.co.kr

[OSEN=광주, 이대선 기자] 19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팀에 합류한 나성범의 입단식이 열렸다.KIA 장정석 단장과 김종국 감독이 입단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2.01.19 /[email protected]


[OSEN=이후광 기자] KBO가 KIA 타이거즈 장정석 전 단장, 김종국 전 감독과 최근 SSG 랜더스 2군 투수코치로 선임된 봉중근 코치에 징계를 부과했다.

KBO는 "1일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장정석 전 단장, 김종국 전 감독(이상 전 KIA), 그리고 구단과 코치 계약 예정인 봉중근 코치에 대해 심의했다"라고 3일 발표했다.

장정석 전 단장 및 김종국 전 감독 관련 사안에 대해 KBO는 "사법기관 수사를 통해 사실 관계가 확인된 이후 징계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상벌위원회를 통해 제재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이번 심의를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상벌위원회는 최근 확정된 장정석 전 단장의 FA 협상 과정 금전 요구 및 배임수재 미수 사안, 장정석 전 단장과 김종국 전 감독의 후원사 관계자 금품 수수 사안에 대해 형사절차에서의 배임수재 무죄 판단과는 별도로, KBO 규약 적용의 관점에서 품위손상행위 해당 여부 등을 검토했다.

장정석 전 단장은 지난 2022년 소속 선수와의 FA 협상 과정에서 금전을 요구한 점과 후원사 관계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사안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 상벌위원회는 "이러한 행위가 단장으로서 책임성과 직무 윤리에 반하는 부적절한 처신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고, KBO 리그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심각하게 저해한 점이 품위손상행위에 해당된다고 판단해 부칙 제1조 [총재의 권한에 관한 특례]에 의거해 무기 실격의 제재를 부과했다"라고 밝혔다.

김종국 전 감독은 2022년 장정석 전 단장과 함께 후원사 관계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사안에 대해 심의가 이뤄졌다. 상벌위원회는 금품을 수수하는 행위가 광고 계약 청탁 등 대가성이 없었다는 점이 법원에서 인정된 것과는 별도로,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행위 자체가 사회적 통념에 부합하지 않고, 이를 둘러싼 논란이 확대되며 리그와 구단의 신뢰를 저해한 점을 중대한 요소로 봤다. 이에 따라 야구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의거해 복귀 시 출장정지 50경기와 사회봉사활동 80시간을 부과했다.

[OSEN=사진팀] 22일 오후 일본 홋카이도 에스콘필드에서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경기가 열렸다.'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은 한국과 일본의 프로야구 레전드 선수들이 진검 승부를 겨루는 스페셜 매치로 7월 22일(월) 오후 6시 30분에 에스콘필드 HOKKAIDO에서 펼쳐졌다.대한민국 봉중근이 몸을 풀고 있다. 2024.07.22 / photo@osen.co.kr<사진=사진공동취재단>

[OSEN=사진팀] 22일 오후 일본 홋카이도 에스콘필드에서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경기가 열렸다.'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은 한국과 일본의 프로야구 레전드 선수들이 진검 승부를 겨루는 스페셜 매치로 7월 22일(월) 오후 6시 30분에 에스콘필드 HOKKAIDO에서 펼쳐졌다.대한민국 봉중근이 몸을 풀고 있다. 2024.07.22 / [email protected]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봉중근 코치는 2021년 11월 전동 킥보드 관련 음주운전(면허취소) 사실에 대해 구단 요청에 따라 리그 관계자로의 등록·활동 제약 여부에 대해 심의했다. 상벌위원회는 "음주운전이 그 자체로 규범에 반하는 행위임을 전제로 하면서도 일반적인 음주운전이 아닌 전동 킥보드를 발로 밀어 움직이려다 넘어졌으며, 당시 리그 관계자 신분이 아니었던 점과 시간이 경과하면서 본인이 크게 반성해온 점 등을 고려했으며, 상벌위원회는 이러한 경위를 감안하되 코치에게 요구되는 품위와 책임을 고려해 제152조의 2 [등록 제한]에 따라 봉사활동 40시간을 부과했다"라고 전했다.

김종국 전 감독, 봉중근 코치에 대한 제재는 KBO 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고 복귀할 경우 적용된다. 또한 제재 과정에서 고려되지 않았던 새로운 행위 사실이 추후 확인될 경우, 추가 제재가 부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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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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