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2017 S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개그맨 박수홍, 윤정수가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개그맨 윤정수와 박수홍의 불화설이 재점화됐다.
윤정수는 지난달 30일, 서울 모처에서 12살 연하의 리포터 출신 필라테스 강사 원자현(본명 원진서)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10년간 지인으로 알고지내다 연인으로 발전, 올해 9월 혼인신고를 먼저 마쳤다.
이날 결혼식에는 '가상부부'로 오랜기간 인연을 이어왔던 김숙과, 절친 남창희가 사회를 맡았다. 가수 이무진과 배기성, 쿨 이재훈이 축가에 나선 가운데 유재석, 김지선, 김지혜, 박준형, 심진화, 김원효, 남희석, 강호동 등을 비롯해 가수 헤이즈, 홍석천, 쇼리,배기성, 김원준 등 수많은 하객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다만 윤정수의 절친 중 한 명인 박수홍의 경우 결혼식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는 상태다. SNS에서도 인증샷조차 올라오지 않자, 박수홍의 결혼식 참석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윤정수는 지난 2022년 박수홍과 김다예의 결혼식에 참여하지 않아 불화설에 휩싸였던 바 있다. 당시 윤정수는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를 통해 "어떤 분은 박수홍과 손절한 거냐고 하더라"라고 불화설을 직접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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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결혼식이 지난 금요일이었는데, 제가 이 방송엔 왔냐. 그때 남창희 씨 혼자 (라디오를) 진행했다. 그때 저는 김수미 씨하고 촬영을 하고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다른 스케줄때문에 불가피하게 결혼식에 참석할 수 없었다는 것. 윤정수는 이같은 의혹이 "어이가 없다"며 "못 가니까 축의금을 두둑하게 보냈다"라고 밝혔다.
'채무관계' 의혹에 대해서도 명확히 선을 그었다. 윤정수는 "'아침마당'에서 돈 갚으라고 말했더니 채무 관계가 있는 사람이 박수홍이냐고 묻는 사람이 있더라"라며 "박수홍은 그런 채무 관계를 만들 사람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누구보다 박수홍이 축하받고 잘 살기를 기원한다. (박수홍) 마음이 힘들겠지만 아내와 새롭게 활기차게 잘 살길 바란다"라고 박수홍을 향한 진심어린 응원을 건넸다.
이런 가운데 윤정수의 결혼식에도 박수홍이 참여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불화설'에 다시 불을 지폈다. 이와 관련해 양측은 별다른 입장을 표하지 않고 있지만, 결혼식 불참이 곧 손절을 뜻하는 것은 아닌 만큼 확대해석은 자제해야한다는 의견도 뒤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