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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전도연, 눈물 안 나올때 앞에서 '괜찮다' 다독여줘"(자백의 대가)

OSEN

2025.12.0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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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

[OSEN=민경훈 기자]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


[OSEN=하수정 기자] '자백의 대가' 김고은이 전도연과 10년만에 재회한 소감을 공개했다.

3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전도연, 김고은, 박해수, 이정효 감독 등이 참석했다.

'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윤수(전도연 분)와 마녀로 불리는 의문의 인물 모은(김고은 분), 비밀 많은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굿와이프' 등 장르를 넘나들며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이정효 감독의 신작이자,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이후 10년 만에 다시 만난 전도연과 김고은이 재회해 관심을 받고 있다.

전도연은 극 중 하루아침에 남편을 살인한 용의자가 되어 일상을 되찾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받아들이는 안윤수를, 김고은은 희대의 마녀로 불리며 윤수에게 위험한 거래를 제안하는 모은을, 박해수는 그들 사이에 얽힌 비밀을 집요하게 파헤치려는 검사 백동훈을 각각 맡아 열연했다. 진실이 거짓이 되고, 거짓이 진실이 되기도 하는 아이러니 속, 자백을 대가로 오가는 두 여자의 비밀스러운 거래가 관전 포인트다.

김고은은 선배 전도연과 작품에선 만나지 못했지만, 사석에서 종종 봤다며 "'와~ 10년 만에 만났어'라는 느낌보단 '그래도 10년 만에 만나게 돼서 기쁘고 반가웠다'라는 마음이었다. '협녀' 때는 내 것을 소화하느라 벅차고 버거웠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밤에도 갑자기 선배님한테 전화하고 그랬다.(웃음) 혼자 숙소에 있으면 고민되고 잠도 안 오니까  무작정 전화했는데, 전도연 선배님이 놀라서 받아 주시더라. 그때 '무슨 일 있냐?'고 그러셨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뒤늦게 들었지만 선배님이 감독님한테 전화해서 '고은이한테 이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얘기해주시고, 체력적으로 마음적으로 너무 힘들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하셨다고 했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감정신을 찍을 때도 죽어도 눈물이 안 나오는데 선배님이 그 자리에 상대로 서 주시면서 눈으로 '괜찮다'는 다독임도 주시고, 일방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김고은은 "'자백'을 하게 되면서 선배님보다 분량적으로 여유가 있었고, 선배님은 고생을 많이 하셨다. 내가 그 전보다는 선배님 케어도 할 수 있고, 뭔가 날 든든하게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느꼈다. 그런 마음 가짐으로 임했다. 괜히 세팅하고 서 계시면 '좀 기다려야 될 것 같으니까 앉아 계세요' 그랬다. 그렇게 한마디씩 했다"며 웃었다.

"김고은의 든든함이 느껴졌나?"라는 질문에 전도연은 "굉장히 든든했다. 난 성장이 멈췄나 싶을 정도로 고은이는 성장을 계속하고 난 케어를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백의 대가'는 오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민경훈 기자


하수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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