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디 에이프 스쿼드 김영기 감독, 대한민국 광고대상 실사·AI 대상

중앙일보

2025.12.03 00:3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디 에이프 스쿼드 김영기 감독, 대한민국 광고대상 ‘실사·AI’ 모두 대상 수상
국내 대표 AI 영상 스튜디오 디 에이프 스쿼드(THE APE SQUAD)는 대표 김영기(YK) 감독이 실사와 AI 영상 두 영역에서 대한민국 광고대상 ‘온라인 영상 부문’ 대상을 수상한 첫 감독이 됐다고 3일 밝혔다.

김영기(YK) 감독은 AI 기반 ‘로보락: Saros Z70 | I HATE ROBOROCK 2’ 캠페인으로 ‘2025 대한민국 광고대상’ 온라인 영상 숏필름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는 2016년 실사 기반 BMW코리아 ‘퍼스트 드라이브(First Drive)’ 캠페인에 이은 두 번째 수상으로, 국내 광고계에서 실사와 AI 작품 모두에서 대상을 거머쥔 첫 사례다.

대한민국 광고대상은 매년 2천여 편이 출품되는 국내 최대 광고 어워드다. 특히 올해는 AI 기반 캠페인이 별도 AI 부문이 아닌 메인 카테고리 ‘온라인 영상’에서 최고상을 받아 AI 영상의 크리에이티브와 완성도가 실사 제작물과 동등한 수준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산업적 의미가 크다.

대상작 로보락 캠페인은 AI로 구현된 ‘먼지 가족’ 캐릭터를 중심으로 영화적 영상미와 독창적 연출, 유머러스한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몰입감을 높였다.

디 에이프 스쿼드는 AI 기술로 섬세한 움직임과 감정 표현을 구현하며 캠페인 공개 이후 큰 화제성과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영기(YK) 감독은 “실사와 AI 두 영역에서의 수상은 서로 다른 제작 언어가 가진 확장성을 확인한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는 두 방식을 자연스럽게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작으로 새로운 감각의 콘텐츠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I를 포함한 다양한 제작 방식을 활용하는 접근은 창작 확장뿐 아니라 제작 효율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 에이프 스쿼드는 브랜드 필름, 광고,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반 영상 제작을 선도하며 최근 듀스(DEUX) ‘RISE’ AI 뮤직비디오로 주목을 받았다. 연말에는 실사와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단편영화를 공개할 예정이다.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