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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야 산다! '일류첸코-세라핌-브루노 실바' 수원 vs '유리 조나탄-남태희' 제주...승강 PO 1차전 명단 공개[오!쎈 수원]

OSEN

2025.12.03 00:59 2025.12.03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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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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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월드컵경기장, 고성환 기자] 명가 재건을 꿈꾸는 수원 삼성의 승격이냐 5년 만의 강등을 피하려는 제주SK의 잔류냐. 그 운명을 가를 첫 경기가 펼쳐진다.

수원 삼성과 제주SK는 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맞붙는다.  

K리그1 11위인 제주와 K리그2 2위인 수원의 격돌이다. 1부리그의 주인공을 정하는 이번 승강 PO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3일 수원에서 1차전을 치른 뒤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벌인다.

K리그1의 한 자리를 차지할 승리 팀은 1, 2차전 합산 점수로 결정된다. 동률일 시에는 2차전 장소에서 곧바로 연장전에 돌입한다. 만약 1, 2차전 합산 210분 혈투에도 승패가 갈리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운명을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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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출전 명단이 공개됐다. 수원은 일류첸코, 김지현, 세라핌, 홍원진, 이민혁, 브루노 실바, 이건희, 권완규, 레오, 이기제, 김민준이 선발로 나선다. 브루노 실바와 세라핌을 동시 투입하며 공격적인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벤치에선 김정훈과 장석환, 고종현, 최영준, 파울리뇨, 김현, 박지원이 대기한다. 주장 양형모는 복귀하지 못했다. 김포와 최종전에서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꼈던 이규성도 명단 제외됐다.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은 수원은 무조건 1부리그로 돌아가겠다는 각오다. 수원은 K리그1에서 통산 네 차례를 우승한 명문 구단이지만, 2023년 최하위에 머무르며 충격적인 창단 첫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엔 K리그2 준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하면서 1년 만의 승격도 좌절됐다.

올 시즌은 다르다. 수원은 변성환 감독의 지도 아래 브루노 실바, 일류첸코, 세라핌, 김지현, 최영준, 이규성 등 쟁쟁한 자원들을 대거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그 결과 최종 2위를 차지하며 꿈에 그리던 승격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39경기에서 76골을 터트린 K리그2 최고의 공격력을 앞세워 제주를 뚫어내려는 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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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는 제주는 유리 조나탄, 남태희, 김준하, 이창민, 이탈로, 김승섭, 임창우, 임채민, 송주훈, 김륜성, 김동준이 선발 명단을 꾸린다. 교체 명단엔 최병욱과 신상은, 오재혁, 유인수, 정운, 장민규, 안찬기가 이름을 올렸다.

2020시즌 K리그2에서 우승해 승격한 뒤 쭉 K리그1 무대를 누비고 있지만, 다시 2부로 추락할 위기다. 김학범 감독이 지난 9월 말 성적 부진으로 사임했고, 김정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남은 시즌을 치러왔다.

제주는 최종전에서 울산 HD를 1-0으로 꺾으며 일단 다이렉트 강등을 피했다. 패했다면 12위로 내려앉을 수도 있었지만,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1위로 승강 PO에 나서게 됐다. 일단은 자력으로 생존 희망을 되살리면서 선수단 분위기도 똘똘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다만 수원에 비해 빡빡한 일정이 고민이다. 제주는 단 이틀만 쉬고 수원과 맞붙어야 한다. 반면 수원은 지난달 23일 K리그2 최종전을 치렀기에 회복할 시간이 많았다. 심지어 그 전에 2위를 확정 지었기에 리그 경기에서도 로테이션을 돌릴 여유가 있었다. 수원의 홈 어드밴티지와 체력 우위를 이겨내야 하는 제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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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원 삼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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