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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 “항암 주사 맞으면 혈관 녹아서” 유방암 투병기 공개

중앙일보

2025.12.0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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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박미선이 유방암 항암 치료를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유튜브 캡처
코미디언 박미선이 유방암 항암 치료를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나는 박미선’에는 ‘[슬기로운 투병일기-1] 하루아침에 암 환자가 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박미선은 항암 치료를 위해 삽입한 혈관 보호 장치 ‘케모포트’를 직접 보여줬다.

케모포트는 정맥(혈관)을 통해 심장 가까이의 굵은 혈관까지 삽입되는 관(카테터)이다. 박미선은 “항암 주사를 녹으면 혈관이 녹아서 정맥주사 대신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1차 항암을 마친 뒤 “병원에서 항암하고 약을 이것저것 많이 먹어서 울렁증도 없고, 아직까진 괜찮다”고 했다.

이어 “조금 어지럽고 혈압이 조금 떨어진 것 외에 아직까지는 괜찮다. 1차 항암 하고 쇼크 오는 사람도 있다는데 나는 괜찮았다. 이런 경우 흔치 않다더라. 구역질도 없고 머리카락도 안 빠졌다”고 전했다.

박미선은 동네를 산책하며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동네 한 바퀴를 돌았다. 운동하고 열심히 잘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박미선은 올해 1월 건강 문제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을 통해 유방암 투병 사실과 치료 과정을 직접 밝히며 복귀 소식을 알렸다.

박미선은 “생존 신고하려고 출연했다”며 “치료가 길었고 폐렴까지 겹쳤다. 지금은 약물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완쾌라는 표현을 쓸 수 없는 유방암이지만 다시 생기면 또 치료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했다.



정시내([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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