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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 시나리오 예측불가", 조추첨 참석차 미국 도착한 홍명보 감독

중앙일보

2025.12.0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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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입국한 홍명보 감독. 뉴스1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3일(현지시간) 2026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식이 열리는 미국에 입성했다.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홍 감독은 한국 취재진과 만나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식은 오는 5일 정오(한국시간 6일 오전 2시)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다. 홍 감독은 "조 추첨이 이제 모레(미국시간 5일) 있고 조 추첨이 나온 다음부터 월드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말했다.

최상의 시나리오를 묻자 홍 감독은 "아직 예측할 수 없다"고 답했다. 또 가장 피하고 싶은 팀을 꼽아달라는 요청에도 "그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다). 지금 제가 답을 알고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한국이 어떤 팀과 어느 조에 편성될 지 알 수 없다는 의미였다. 홍 감독은 한국의 조가 확정되면 조별리그 경기장을 둘러보고, 내년 월드컵 기간 대표팀이 머물 베이스캠프도 확정하고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 축구의 레전드 공격수인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도 조추첨식 참석을 위해 덜레스공항을 통해 미국에 들어왔다. 차 전 감독은 FIFA로부터 조 추첨식 참석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 전 감독은 "저뿐 아니라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이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를 다 바라지 않겠나"라며 "조 추첨이 잘돼서 좋은 경기로 팬들게 보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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