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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억도 저평가, 4선발급 활약하면 토론토 횡재"...페디-루친스키와는 다르다, 폰세의 가치 이 정도라니

OSEN

2025.12.0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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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조은정 기자]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승용, 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한화 폰세가 5회말 2사 3루에서 두산 양석환을 땅볼로 처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2025.07.24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승용, 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한화 폰세가 5회말 2사 3루에서 두산 양석환을 땅볼로 처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2025.07.24 /[email protected]


[OSEN=조형래 기자] “3년 3000만 달러(440억원) 계약은 그의 가치보다 저평가 됐다.”

KBO리그를 평정하고 미국 메이저리그 복귀가 임박한 코디 폰세를 향한 호의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폰세가 3년 3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공식 발표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토론토 입단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이대로 계약이 이뤄지면 3년 3000만 달러는 KBO 유턴파 최고액이다. 폰세처럼 2023년 리그 MVP와 최동원상을 수상한 에릭 페디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맺은 2년 1500만 달러 계약이 종전 유턴파 최고액이었다. 

폰세는 페디 이상의 평가를 받을만 했다. 폰세는 올해 KBO리그를 지배하면서 역사까지 바꿔놓았다. 페디도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지만 리그 역사까지 바꾸지는 못했다. 

폰세는 개막 후 선발 17연승을 질주하는 등 29경기 180⅔이닝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의 기록을 남겼다. 개막 후 선발 17연승은 역대 최초의 기록이었고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단일 경기 정규 이닝 최다 탈삼진(18개) 등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등 외국인 투수 최초의 4관왕 기록까지 수립했다. 리그 MVP와 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최동원상도 폰세가 차지했다.

[OSEN=지형준 기자] 24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이 열렸다.예상대로였다.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31)가 2025시즌 MVP로 선정됐다.폰세는기자단 투표 124표 중 96표(76%)를 얻어 23표에 그친 르윈 디아즈(삼성)를 제치고 수상했다. SSG앤더슨, 삼성 후라도, NC 라일리, KT 안현민, 롯데 레이예스가 각각 1표식 얻었다. 폰세는부상으로 The Kia EV6 전기차를 부상으로 받았다.MVP를 수상한 한화 폰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1.24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24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이 열렸다.예상대로였다.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31)가 2025시즌 MVP로 선정됐다.폰세는기자단 투표 124표 중 96표(76%)를 얻어 23표에 그친 르윈 디아즈(삼성)를 제치고 수상했다. SSG앤더슨, 삼성 후라도, NC 라일리, KT 안현민, 롯데 레이예스가 각각 1표식 얻었다. 폰세는부상으로 The Kia EV6 전기차를 부상으로 받았다.MVP를 수상한 한화 폰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1.24 /[email protected]


북미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4일, 폰세가 KBO리그에서 거둔 성과들을 조명했다. 토론토는 폰세의 계약에 앞서 FA 선발 투수 최대어 딜런 시즈와 7년 2억1000만 달러 규모의 구단 역사상 최고액 계약을 맺었다. 그 이후 폰세의 3년 3000만 달러 계약 소식이 전했다. 시즈에 비하면 폰세의 계약은 ‘소박’해 보인다.

하지만 ‘디애슬레틱’은 ‘폰세는 4년 간의 동아시아 생활, 특히 KBO에서 뛰어난 시즌을 마치고 토론토와 계약을 맺고 빅리그로 돌아왔다. 폰세는 시즈만큼 유명하지 않지만 아주 훌륭한 계약처럼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유턴파 선수들의 실패 사례들을 지적했다. 매체는 ‘메이저리그에서 실패 후 KBO에서 성공한 뒤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오는, 이 루트를 거친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은 분명히 위험이 따른다’라며 ‘페디는 복귀 첫 해 엄청난 활약을 펼쳤고 이후 트레이드했다. 드류 루친스키는 짧은 기간 끔찍한 모습을 보여준 뒤 등 수술로 커리어를 마감했다. 케이시 켈리도 구위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라고 언급했다.

[OSEN=대전, 이대선 기자]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코디 폰세,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무사에서 한화 선발투수 폰세가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2025.10.24 /sunday@osen.co.kr

[OSEN=대전, 이대선 기자]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코디 폰세,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무사에서 한화 선발투수 폰세가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2025.10.24 /[email protected]


하지만 폰세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하지만 폰세는 2021년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으로 봤던 모습과는 매우 다른 투수다’라면서 ‘폰세의 패스트볼 구속은 97~98마일까지 상승했고 비중이 낮았던 체인지업을 평균 이상의 구종으로 발전시켰다. 커터를 추가했고 커브를 날카롭게 다듬었다. 일본에서 몇시즌을 보낸 뒤 한국에서 1년을 보내며 리그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아시아로 떠나기 전 좌타자에게 어려움을 겪었던 폰세는 이제 좌타자를 잡을 수 있는 체인지업을 갖게 됐다’라며 폰세의 발전사를 읊었다. 이제 빅리그에서 통할 수 있고 또 그에 걸맞는 가치를 지닌 선수라고 평가했다. 

3년 3000만 달러의 계약도 매체는 ‘저평가’라고 말한다. 매체는 ‘여러 소식통들이 폰세를 4선발급으로 예상했고 그에 걸맞는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봤다’라면서 ‘하지만 실제로는 폰세의 가치보다 저평가된 계약을 맺었다. 만약 폰세가 4선발 역할을 해낸다고 해도 토론토는 횡재를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LG가 40승 26패 1무(승률 .606)로 1위, 한화는 40승 27패(승률 .597)로 2위다. 0.5경기 차이다. 경기 결과에 따라 1위가 바뀔 수도 있다.이날 한화는 폰세, LG는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웠다.2회초 만루 위기를 넘긴 한화 폰세가 포효하고 있다. 2025.06.14 /jpnews@osen.co.kr

[OSEN=대전, 지형준 기자]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LG가 40승 26패 1무(승률 .606)로 1위, 한화는 40승 27패(승률 .597)로 2위다. 0.5경기 차이다. 경기 결과에 따라 1위가 바뀔 수도 있다.이날 한화는 폰세, LG는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웠다.2회초 만루 위기를 넘긴 한화 폰세가 포효하고 있다. 2025.06.14 /[email protected]


폰세는 이제 케빈 가우스먼, 딜런 시즈, 트레이 예세비지, 셰인 비버, 호세 베리오스 등과 함께 토론토 선발진을 구성한다. 베리오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폰세는 5선발로 개막전을 맞이할 전망이다.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의 대항마 자격을 입증한 토론토는 진짜 왕좌에 도전하기 위해 돈을 아낌없이 쓰고 있다. 이제 다저스 대항마를 자처하는 아메리칸리그 최강팀에서 폰세 역시 대우 받는 당당한 일원으로 거듭났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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