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2017 S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개그맨 박수홍, 윤정수가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email protected]
[OSEN=김채연 기자] 개그맨 박수홍과 윤정수의 불화설이 다시 한번 불거졌다. 결국 이번에도 윤정수가 직접 해명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달 30일 윤정수는 서울 모처에서 11살 연하의 리포터 출신 필라테스 강사 원진서와 결혼했다.
원진서는 과거 MBC스포츠 리포터로 활동하며,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주목받아 ‘광저우 여신’이라는 수식어를 갖기도 했다. 두 사람은 오랜 기간 지인 관계로 지내다가 올 초부터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들의 결혼식 사회는 윤정수와 절친한 개그맨 남창희와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방송인 김숙이 맡았고, 축가는 이무진과 배기성, 쿨 이재훈이 나섰다.
하객으로도 개그맨 선후배들이 다수 참석했다. 유재석, 김지선, 김지혜, 박준형, 심진화, 김원효, 남희석, 강호동 등을 비롯해 가수 헤이즈, 홍석천, 쇼리, 배기성, 김원준 등 수많은 하객들이 참석해 자리를 지켰다.
다만 현장에서 윤정수와 절친한 박수홍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또 3년 전 박수홍의 결혼식에서도 윤정수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불화설이 불거졌던 상황. 당시 윤정수는 “어떤 분은 박수홍과 손절한 거냐고 하더라. 어이가 없다"며 "결혼식이 지난 금요일이었는데, 그때 저는 김수미 씨하고 촬영을 하고 있었다. (결혼식에) 못 가니까 축의금을 두둑하게 보냈다"라고 불화 및 손절설을 일축했다.
[사진]OSEN DB.
이번에도 박수홍의 불참으로 인해 불화설이 불거지자, 윤정수는 3일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를 통해 직접 이를 해명했다.
그는 “기사 중에 '박수홍 씨가 왜 (결혼식에) 안 왔냐', '또 불화 아니냐'고 얘기하는 분들이 있다"며 "연예인 중에서 (결혼식에) 못 온 사람이 70명이 넘는다. (준비한) 스테이크가 남아서 짜증이 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윤정수는 “못 오신 분들은 미안하다며 축의금을 다 두둑하게 보내주셨다"며 "박수홍 씨도 나에게 축의금을 보내줬다. 액수를 얘기할 수는 없지만, 남창희한테 '연예인들한테서 돈이 이렇게 많이 들어온다'고 자랑하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러분들의 오해, 말을 꺼내서 만들어가는 또 다른 이야기는 원치 않는다"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