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라디오스타’ 배우 김민종과 에지원이 귀여운 케미스트리를 보였다.
3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영화 '피렌체'에 출연한 배우 김민종, 예지원이 등장했다. 이날 김민종은 9년 만에 라디오스타 출연으로 더더욱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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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은 “열심히 해야 한다. 예지원 등쌀에 살 수 없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예지원은 “영화 ‘피렌체’ 홍보 때이다. ‘아침마당’ 때도 홍보인데, 할 말을 잃었다. 김민종이 말이 진짜 많았다”라며 걱정이 없다고 전했다. 김민종은 “할 때는 열심히 한다. 단지 할 때 말재주가 없어서 피하는 거다. 김구라한테도 ‘라스 녹화 시간 어떠냐’라고 물었더니 3시간이라고 했다”라며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에 찐친 김구라는 “그런데 2시간은 안 되냐고 묻더라”라며 냉큼 일러바치며 김민종을 당황스럽게 했다.
이들이 출연한 영화는 '피렌체'로, 남자주인공이 시간 여행을 하면서 과거의 자신을 만나는 이야기였다. 예지원은 “헐리우드 영화제에서 3관왕을 탔다. 이때 개봉을 결심했다. 그래서 ‘라스’에 홍보 요청을 했다. 사실 저번에 제가 출연했을 때 잘 된 것 같았다. 이후로 출연 요청을 했는데, 이 홍보를 위해 고사하다가 김민종도 나갈까 싶어서 물었다. 김민종이 마음을 내려놨다고 했다”라며 적극적인 홍보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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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연은 “김민종이 1억 뷰 레전드 영상을 찍었다고 하더라”라며 전했다. 김민종은 “‘신사의 품격’ 드라마가 동남아에서 인기가 많았다. 그런데 그때는 댄디하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며 어색해했다. 거의 10년 전 작품인 '신사의 품격'은 장동건, 김하늘, 김수로, 김난정, 이종혁, 김민종, 윤세아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며 여전히 명장면은 회자가 되고 있다. 김민종은 “영화에서는 장발을 했다. 어쨌든 데뷔 이래 가장 기사가 많이 나고 있다”라며 인기를 체감했다.
이번 영화에서 장발로 변신한 그의 모습은 사뭇 달라 또한 화제가 됐다. 김구라는 “영화를 위해 큰 결심을 했다는데”라며 더 큰 결심에 대해 물었다. 김민종은 “영화 규모가 크지 않아서 제 개런티가 도움이 될까 해서 노 개런티를 선언했다. 감독님이 ‘만에 하나 영화가 잘 되면 러닝 개런티로 해주겠다’라고 했다. 손익 분기점은 20만 명이다”라면서 “‘라스’가 도와주셔야 합니다”라며 비장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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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과 예지원의 케미는 좋았다. 김민종의 시니컬한 성격과 예지원의 독특하면서도 다정한 성격은 합이 잘 맞았던 것이다. 유세윤은 “투머치 열정 때문에 감시 당한다고 하던데”라며 예지원의 옷장에 대해 물었다. 예지원은 “제가 의상비가 참 많이 드는 배우다. 그래서 집에 의상이 너무 많다”라며 다른 대답으로 이어나가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민종은 “그때 ‘사남일녀’ 출연 때 서장훈이 지인 있다면서 소개 받아볼래, 묻더라. 그런데 좀 마르신 것 같다, 그랬더니 나더러 ‘이 형 글래머 좋아하네’라고 하더라. 사람을 몰아가더라. 그런 거 아니라고 했는데 ‘라스’ 나와서 그런 말을 하다가 덧붙여서 ‘나이 어리고 글래머 좋아한다’라고 해서 그 이후 누구도 만날 수 없다”라며 서장훈의 오버로 낭설이 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