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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무대서 '전설의 굿바이' 손흥민, 토트넘 문화로 남는다 '벽화, 그리고 작별의 드라마'

OSEN

2025.12.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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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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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의 '전설' 손흥민(33, LA FC)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통해 홈 팬들과 공식적인 작별 인사를 나눈다. 

토트넘 구단은 3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오는 10일 오전 4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슬라비아 프라하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앞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고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며 5월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첫 공식 골,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이끈 2018-19시즌의 연속 득점,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도 포함된다. 그리고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든 주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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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에 잊을 수 없는 17년 만의 첫 트로피를 안긴 손흥민이지만 지난 8월 한국에서 가진 여름 투어 중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이후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FC로 이적한 손흥민은 13경기 동안 14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슬라비아 프라하와 리그 페이즈 경기를 자신의 복귀 기회로 삼아 런던의 토트넘 홈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고하기로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이별을 하나의 '문화적 장면'으로 완성시키려 한다.

토트넘 발표와 스포츠 전문 '디 애슬레틱'의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슬라비아 프라하전 킥오프에 앞서 팀 입장 전에 경기장에 등장할 예정이다. 2015년 입단 후 10년 동안 자신을 아끼고 사랑했던 서포터들에게 직접 인사를 전할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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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지난 여름 토트넘을 떠난다는 어려운 결정을 발표했을 때는 한국이었고,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할 기회가 없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제 저는 12월 10일 런던으로 돌아가 지난 10년간 팬들의 응원과 사랑이 저와 제 가족에게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 직접 전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감정적일 수 있지만, 저와 클럽 모두에게 중요한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팬 자문 위원회와 협력해 토트넘 하이 로드에 손흥민의 업적을 기리는 거리 벽화 제작에 착수했다고 확인했다. 이 벽화는손흥민이 경기장에 서는 날인 10일까지 완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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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은 "손흥민이 북런던 지역에 남긴 유산을 더욱 기리는 것"이라고 벽화에 의미를 부여했다. 손흥민의 10년 업적이 '북런던 문화'로 영원히 남게 된 것이다.

벽화 디자인은 손흥민 자신이 직접 선택했으며, 동료 토트넘 레전드인 레들리 킹과 해리 케인의 상징적인 작품을 만들었던 '머월스' 팀이 맡아 진행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총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을 기록, 구단 역사상 5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로 등극했다. 그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골든 부트(득점왕)를 수상하는 등 수많은 개인 영예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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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손흥민이 떠난 후 토트넘은 고전하고 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이며, 이번 시즌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단 3승만을 거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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