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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레전드 SON, 다시 토트넘으로"+"감동적 복귀"... 英 보도, 손흥민 소식으로 도배

OSEN

2025.12.03 18:05 2025.12.0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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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트넘 소셜 미디어 계정

[사진] 토트넘 소셜 미디어 계정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의 '딱 하루' 토트넘 복귀 소식을 빠르게 현지 매체들이 전하고 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돌아온다. 12월 10일 SK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팬들과 공식적으로 작별 인사를 나누기 위해 구단을 떠난 뒤 처음으로 스타디움을 찾는다”라고 밝혔다. 지난 8월 손흥민은 토트넘과 10년 여정을 마무리하고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LAFC로 팀을 옮겼다. 이적료 MLS 역대 최고액인 2660만 달러(약 380억 원)롤 발생시켰다. 토트넘 팬들은 여전히 손흥민을 특별히 기억한다. 그는 토트넘 통산 공식전 454경기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견인하며 ‘클럽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해리 케인이 독일로 떠난 뒤에도 흔들림 없이 팀을 지킨 점 역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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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토트넘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고했다. 8월 서울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시즌 경기 후 벤치에서 눈시울을 붉혔고, 선수들의 가드 오브 아너를 받으며 10년 여정을 마쳤다. 다만 영국 현지 팬들은 이 장면을 직접 보지 못했다.

손흥민은 한국에서 펼쳐진 프리시즌 일정을 마친 직후 곧바로 미국으로 향해 LAFC 입단 절차를 밟았다.

토트넘 현지 팬들과 직접 마주한 채 마지막 인사를 하지 못한 점을 손흥민은 아쉬워하고 있었다.  지난 9월 “토트넘은 추억이 많은 곳이다. 10년 동안 많은 순간들이 지나갔다. 스타디움에서 직접 작별 인사를 하고 싶다”라고 털어놓았다. 그의 바람이 현실이 됐다. LAFC가 MLS컵 플레이오프에서 밴쿠버에 패하며 시즌을 마감해 손흥민이 잠시 런던으로 돌아갈 시간이 생겼다. 토트넘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를 공식적으로 초대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은 슬라비아 프라하전 킥오프에 앞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팬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라며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합류한 뒤 10년 동안 서포터들에게 깊은 사랑을 받았다. 그가 토트넘에서 어떤 존재였는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만남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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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팬 자문위원회와 협력해 토트넘 하이 로드에 손흥민 대형 스트리트 벽화 제작 작업도 시작했다. 12월 9일까지 완성될 예정이다. 디자인은 손흥민 본인이 직접 선택했다.

오랜만에 토트넘 팬들과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는 손흥민은 "여름 토트넘을 떠난단 어려운 결정을 했을 때 저는 한국에 있었다. 토트넘 홈 팬들에게 제대로 작별의 말을 건넬 기회를 갖지 못했다. 다시 잠시 런던으로 돌아가 토트넘 팬들에게 직접 10년 동안 나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됐는지 말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나와 토트넘 모두에게 이런 감정적인 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외신 '비인스포츠', 'BBC' 등은 "레전드 손흥민이 돌아온다"라며 그의 깜짝 복귀 소식을 빠르게 전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웹'도 "감동적인 복귀"라며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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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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