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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승→KS 우승→WBC 대표팀, 신인상 투표 3위 LG 좌완 꿈 이뤄진다, “못 받으면 순위는 의미없다. WBC 가고 싶다”

OSEN

2025.12.0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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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송승기가 바라던 태극마크 유니폼을 입게 된다.

지난해 11월 제대한 송승기는 올해 LG의 히트상품이었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9라운드 87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은 송승기는 입대 이전까지 2022~2023년 8경기 9⅓이닝을 던진 것이 전부였다.

송승기는 지난해 상무에서 뛰며 20경기(104⅔이닝) 11승 4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 다승, 평균자책점 2관왕을 차지했다.

스프링캠프에서 5선발로 낙점된 송승기는 1군에서 선발투수 데뷔전을 치렀고 풀타임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송승기는 28경기(144이닝)에 등판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기록했다. 초보 선발이 규정 이닝을 채웠고, 단번에 3점대 초반 평균자책점과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한 것. 국내 선발투수 중에서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6위였다.

[OSEN=이대선 기자] LG 송승기 2025.11.27 /sunday@osen.co.kr

[OSEN=이대선 기자] LG 송승기 2025.11.27 /[email protected]


송승기는 예년이라면 신인상을 받고도 남을 충분한 성적이었다. 그러나 KT 위즈의 괴물 타자 안현민의 존재가 있었다. 안현민은 112경기 타율 3할3푼4리 22홈런 80타점 72득점 출루율 .448, 장타율 .570, OPS 1.018을 기록했다. 안현민은 야수 WAR 1위(7.22)다. 투수 폰세(WAR 8.31)에 이어 전체 2위다.

안현민이 신인상 투표에서 압도적인 1위(110표, 88%)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런데 송승기는 3표를 받는데 그치며, 한화 이글스 정우주(5표)에 밀려 KIA 타이거즈 투수 성영탁과 공동 3위였다. 정우주는 51경기(선발 2경기)  3승 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OSEN=박준형 기자]  4일 오후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 KT는 문용익을, LG는 송승기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LG 선발투수 송승기가 역투하고 있다.  2025.09.04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4일 오후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 KT는 문용익을, LG는 송승기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LG 선발투수 송승기가 역투하고 있다. 2025.09.04 / [email protected]


송승기는 “신인상을 받지 못한다면 2위든 3위든 순위는 상관없다. 안현민 선수가 워낙 압도적으로 잘했기에 기대도 하지 않았다. 만장일치를 생각했고, 미련이 없었다”고 쿨한 소감을 말했다. 신인상 보다 더 원하는 꿈이 있다. 송승기는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가고 싶다고 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3일 WBC 대표팀 1차 캠프에 참가할 국내 선수들의 명단(29명)을 발표했다. 송승기도 포함됐다. 1차 캠프는 내년 1월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열린다.

염경엽 감독은 “송승기는 불펜으로도 되니까 활용도가 높다. 제구가 되니까 볼넷도 적고 불펜도 괜찮다”고 말했다. 송승기는 한국시리즈에서 불펜으로 뛴 경험이 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극적으로 2025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자력 우승이 물거품이 된 LG는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을 확정했다.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3-7로 패배했다.이로써 LG는 85승 3무 56패로 시즌을 마쳤다.LG 송승기, 치리노스가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0.01 /jpnews@osen.co.kr

[OSEN=잠실, 지형준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극적으로 2025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자력 우승이 물거품이 된 LG는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을 확정했다.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3-7로 패배했다.이로써 LG는 85승 3무 56패로 시즌을 마쳤다.LG 송승기, 치리노스가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0.01 /[email protected]


지난 11월 열린 일본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젊은 불펜투수들이 제구 난조로 볼넷을 대거 허용했다. 1차 캠프 명단에 왼손 투수는 송승기 외에 류현진, 손주영, 배찬승, 김영규가 뽑혔다. 류현진은 선발 자원이다. 송승기가 내년 3월 최종 엔트리에도 승선할지 주목된다. 

송승기는 “WBC는 시즌 보다 더 일찍 준비해야 하지만 대표팀에 불러준다면 감사하다. 쉽게 접할 수 없는 기회이니까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1월에는 아예 운동을 안 하고 푹 쉬었다. 12월 첫째 주부터 바로 운동에 들어간다. 체력적으로 좀 힘들었기에 단계별로 운동을 시작해 체력적으로 덜 지칠 수 있게 몸을 만들자고 트레이닝 파트와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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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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