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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하은, WTT 피더 시리즈서 2관왕… 올해 마지막 국제대회 완벽한 마무리

OSEN

2025.12.0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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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한국 여자 탁구의 베테랑 양하은(화성도시공사)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피더 시리즈 2025에서 2관왕에 오르며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양하은은 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파르마 보미놀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WTT 피더 파르마 2025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아카에 가호를 상대로 풀게임 접전 끝에 3-2(11-9 11-9 6-11 6-11 11-4) 승리를 따냈다. 초반 두 게임을 따내며 기세를 올렸고, 동점을 허용한 뒤에도 마지막 게임에서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WTT 피더 시리즈는 WTT 체계에서 그랜드 스매시, 챔피언스, 컨텐더에 이어 위치한 국제대회로, 차세대 선수와 베테랑들이 경쟁력을 시험하는 무대다.

양하은의 활약은 단식에 그치지 않았다. 이어 열린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장성일(보람할렐루야)과 호흡을 맞춰 조승민(삼성화재)-최해은(화성도시공사) 조를 3-2(8-11 4-11 11-5 12-10 11-7)로 꺾고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초반 두 게임을 내줬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내리 세 게임을 따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양하은은 국내무대에서는 ‘2025 두나무 프로탁구 시리즈2’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해 국제대회에서는 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 2관왕으로 시즌 마지막을 장식하며 다시 한 번 국제 경쟁력을 증명했다.

한 해를 값지게 마무리한 양하은이 내년 초 국제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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