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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하면 '찰칵'.. 벽화로 감동 준비하는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 복귀 행사 준비로 분주→"사랑에 보답하고 싶다"

OSEN

2025.12.0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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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머월스 소셜 미디어 계정

[사진] 머월스 소셜 미디어 계정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을 기억하고 싶은 마음이 담긴 벽화가 탄생한다. 그의 '깜짝 복귀'를 환영하기 위한 것이다.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12월 10일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홈경기를 통해 토트넘 팬들에게 못다 한 작별 인사를 직접 건넬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올 여름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투어 도중 "토트넘을 떠난다"라고 작별인사 한 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직행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에서 한국 팬들에겐 인사를 했던 손흥민은 토트넘 현지 팬들을 대면하지 못한 채 바로 미국으로 향했다. 

최근 MLS컵 플레이오프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패하며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손흥민은 시간 여유가 생기자 토트넘으로 직접 건너가 하지 못했던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정식으로 인사를 할 계획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은 프라하전 선수 입장 이전에 팬들 앞에 선다”라고 알렸다. 

10년 동안 구단을 위해 헌신해준 그를 위해 토트넘은 팬자문위원회와 함께 손흥민의 업적을 기리는 벽화도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 하이로드에 그려질 예정이다. 12월 9일까지 완성된다. 디자인은 손흥민이 직접 선택했다. 작업은 레들리 킹과 해리 케인 벽화를 만든 ‘머월스’가 맡는다.

[사진] 토트넘 홈페이지

[사진] 토트넘 홈페이지


[사진] 토트넘 홈페이지

[사진] 토트넘 홈페이지


손흥민은 “여름에 한국에서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제대로 인사할 기회가 없었다”라며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앞서 팬들 앞에 서게 돼 정말 기쁘다. 10년 동안 나와 가족에게 보내준 사랑이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 직접 말하고 싶다. 감정적인 순간이 될 것이지만 나와 토트넘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통산 454경기 173골을 넣었다. 이는 구단 역대 5번째 득점 기록이다. 구단 역사에 남는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그의 업적은 상당히 많지만 특히 2019년 4월 새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첫 공식 골을 넣었다. 그해 챔피언스리그 16강과 8강에서 중요한 골을 터뜨리며 구단 최초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2020년 번리를 상대로 한 폭발적인 단독 돌파 후 골로 국제축구연맹 푸스카스상도 받았다. 2021-2022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3득점)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 최초다.  

토트넘에서 커리어 정점은 2025년 5월이었다. 빌바오에서 열린 유럽리그 결승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토트넘 역사에서 주요 대회 트로피를 든 13번째 주장으로 이름을 새겼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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