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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무임승차 방지 현대식 요금 게이트 설치 시작

New York

2025.12.03 19:26 2025.12.0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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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자동문형 게이트 20개 역에 시범 설치
양방향 유리문 구조로 무임승차 어렵도록 설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뉴욕시 전철역에 설치 중인 신형 개찰구. 무임승차를 방지하기 위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사진 MTA]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뉴욕시 전철역에 설치 중인 신형 개찰구. 무임승차를 방지하기 위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사진 MTA]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무임승차 방지를 위해 뉴욕시 전철역에 현대식 요금 게이트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이는 지난 4월 발표한 무임승차 방지 계획을 본격 실행하는 것으로, MTA는 기존 게이트를 대체하는 새로운 자동문형 게이트를 20개 역에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새로운 게이트는 높고 넒은 양방향 유리문 구조로, 뛰어넘거나 여러 명이 동시에 밀고 들어가는 무임승차 행위를 어렵게 만들도록 설계됐다.  
 
MTA는 올해 말까지 맨해튼 ▶14스트리트-유니언스퀘어역 ▶42스트리트-포트오소리티버스터미널역 ▶델랜스스트리트-에섹스스트리트역과, 퀸즈 ▶잭슨하이츠-루스벨트애비뉴역 ▶포레스트힐스-71애비뉴역, 브루클린 ▶애틀랜틱애비뉴-바클레이센터 등 20개 역에 우선적으로 현대식 게이트를 설치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2029년까지 약 150개 역으로 확대 도입하는 것이 MTA의 목표다.  
 
승객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는 “유리문이 쉽게 파손될 것처럼 생겼다”고 우려하는 반면, 무임승차를 심각한 문제로 지적하며 “효과가 있다면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MTA는 새 게이트의 안정성과 비용 대비 효과를 검증한 뒤 추가 설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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