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미국대두협회의 ‘미국대두 작황보고회(U.S. Soy Buyers Outlook Conference)’가 열렸다. 국내외의 대두 가공업체, 식품업체, 사료업체 그리고 대두유와 대두식품 바이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대두의 작황과 그해의 기후와 품질, 앞으로의 시장 전망과 미국대두의 지속가능성에 관한 내용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작황 보고회’다. 콩을 수확하는 11월마다 꼭 열리는 행사이기도 하다.
올해 컨퍼런스의 첫 발표는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농장을 운영 중인 두 농부의 발표로 시작했다. 미국대두위원회(United Soybean Board)의 이사이자 미시시피주에서 6대째 농사를 짓고 있는 매튜 게던과 오하이오대두협회(Ohio Soybean Council) 이사이며 오하이오주에서 4대째 농업을 이어온 농부 채드 워너다. 두 농부는 2025년의 대두 수확과 농장에서 실행 중인 지속가능한 농법에 관해 소개했다.
이어서 미국대두협회 동아시아 총괄이사 카를로스 살리나스가 세계 대두 시장의 공급과 수요를 분석했다. 또 스톤엑스의 수석 위험 관리 분석가 베번 에버렛은 전 세계 대두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설명했고, 미네소타대학교 세스 네이브 교수는 2025년의 대두 작황과 품질 특성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스페인 마드리드공대 곤살로 마테오스 교수는 대두박 원산지의 중요성을, 미국대두협회 마리아 애드키슨 박사는 미국산 대두박의 품질 차별화로 인한 글로벌 시장의 경쟁력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