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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하형주 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체육 선진화와 활성화에 총력”

중앙일보

2025.12.0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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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을 맞아 출입기자 간담회를 개최한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지난 1년간 공단을 이끈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국민체육진흥공단
취임 1주년을 맞은 하형주(63)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공단) 이사장이 “엘리트 체육 경쟁력 제고와 생활체육 활성화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공단이 수행해야 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다보니 1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 이사장은 4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취임 1주년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공단 수장으로 보낸 지난 1년의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에 대해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하계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출신이 하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제14대 공단 이사장직에 올라 관련 업무를 소화해왔다.

이 자리에서 하 이사장은 “공단이 응당 맡아야 할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체육 서비스를 완성하는데 힘을 쏟았다”면서 “대한민국 체육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 공단이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을 이어 온 시간들이었다”고 말했다.

취임 1주년을 맞아 출입기자 간담회를 개최한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지난 1년간 공단을 이끈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국민체육진흥공단
그는 지난 1년의 성과에 대해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통한 체육투표권사업의 전문성 확보 ▲K-스포츠의 국제적 위상 선도 ▲국민이 체감하는 생활 속 스포츠환경 조성 등으로 정리해 공개했다. 이어 “내년부터 전국 30곳에 국민체육센터를 추가 설치하고, 공단이 부담하는 건립 지원금을 기존 30억원에서 40억원으로 증액해 보다 완성도 높은 체육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스포츠 관련 산업 성장을 위한 기업 지원과 더불어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하 이사장은 “정부가 국정과제로 제시한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는 공단의 설립 목적과도 부합한다”면서 “현재 60%대 초반을 유지 중인 국민 생활체육 참여율을 오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끌어올려 선진국 수준인 65%까지 향상시키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취임 1주년을 맞아 출입기자 간담회를 개최한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지난 1년간 공단을 이끈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국민체육진흥공단
아울러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을 비롯해 공단이 운영 또는 관리하는 각종 시설들을 문화와 올림픽 레거시가 어우러진 명품 공간으로 바꾼다는 청사진도 공개했다. 하 이사장은 “2026년도 경영방침의 핵심 키워드는 존중과 조화, 정정당당으로 정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서울올림픽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스포츠를 통한 건강한 대한민국’을 새 슬로건으로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하 이사장은 “정부가 강조하는 ESG(지속가능경영)와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내년 9월 개관 예정인 국립스포츠박물관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면서 “지난 1년간 원칙과 기본에 충실하게 공단을 운영하고자 노력했다. 국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지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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