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영상] 중국 Z-20F 헬기 이어 윙룽-X 드론 배치…"미·일 잠수함 겨냥"

연합뉴스

2025.12.03 23:2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영상] 중국 Z-20F 헬기 이어 윙룽-X 드론 배치…"미·일 잠수함 겨냥"

[https://youtu.be/C-wsZyNTCng]

(서울=연합뉴스) 중국군이 대(對) 잠수함 전력 강화 차원에서 윙룽-X 드론(무인기)을 실전 배치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습니다.
SCMP는 윙룽-X가 보잉사가 생산한 미 해군 대잠초계기 P-8 포세이돈과 비교할 때 기능 면에서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전했는데요.
중국은 지난달 두바이 에어쇼에서 실물 크기의 윙룽-X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윙룽-X는 유인 대함초계기와 마찬가지로 공중 또는 해상 플랫폼과의 협력이 가능하며 소나(음파탐지기)를 포함한 각종 해상 감시 센서를 활용해 잠수함을 탐지하고 추적해 첨단 대잠수함 어뢰를 발사할 수 있습니다. 최대 비행시간이 40시간으로, P-8 포세이돈(10시간)의 4배 수준입니다.
이에 앞서 중국군은 함상 기반 대잠수함 헬리콥터인 Z-20F를 지난달 초 취역한 세번째 항공모함 푸젠호에 탑재·운용한다고 공식 확인한 바 있는데요. Z-20F의 최대 항속거리와 체공시간은 각각 1천㎞, 5시간입니다.
중국군은 아울러 지난 9월 승전 80주년 열병식에서 차세대 대형 대잠수함 및 해상 감시 항공기 Y-9Q와 무인 잠수정(UUV) HSU100과 AJX002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SCMP는 이 같은 일련의 조치가 미국과 일본 등 전략적 경쟁국들의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대잠수함전 시스템 강화 차원이라고 분석했는데요.
이 신문은 그러면서 근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이후 지정학적인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중일 군비 경쟁도 가속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제작: 김해연·변혜정
영상: 로이터·AFP·douyin 홈페이지·유튜브 U.S. Navy·Boeing·군미천하· 防衛省統合幕僚監部·미군영상정보배포서비스·X @ModJapan_jp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해연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