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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술 강요하며 술잔 던지기도" 前매니저들 1억 손배소

중앙일보

2025.12.03 23:56 2025.12.04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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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나래. 뉴스1

방송인 박나래가 갑질 논란에 휘말리며 전 매니저들과 법적 분쟁에 직면했다. 전 매니저들은 직장 내 괴롭힘과 특수상해 등을 주장하며 박나래 소유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를 신청했고, 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전 매니저들이 전날 서울서부지법에 박나래를 상대로 부동산가압류신청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재직 기간 술자리 강요,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등 사적인 지시가 반복됐다고 주장했다. 일부 매니저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으며, 박나래가 던진 술잔에 다치는 등 상해를 입었다고 했다.

또 전 매니저들은 병원 예약이나 대리처방 등 의료 관련 업무까지 떠맡았고, 진행비 및 개인 지출에 대한 정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부당 대우를 견디다 못해 퇴사를 결정했고, 정산 문제 해결을 요구하자 박나래 측이 명예훼손과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박나래 측은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소속사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며 "곧 입장을 내겠다"고 말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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