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중국군이 대(對)잠수함 전력 강화 차원에서 윙룽-X 드론(무인기)을 실전 배치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습니다.
SCMP는 윙룽-X가 보잉사가 생산한 미 해군 대잠초계기 P-8 포세이돈과 비교할 때 기능 면에서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전했는데요.
중국은 지난달 두바이 에어쇼에서 실물 크기의 윙룽-X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윙룽-X는 유인 대함초계기와 마찬가지로 공중 또는 해상 플랫폼과의 협력이 가능하며 소나(음파탐지기)를 포함한 각종 해상 감시 센서를 활용해 잠수함을 탐지하고 추적해 첨단 대잠수함 어뢰를 발사할 수 있습니다. 최대 비행시간이 40시간으로, P-8 포세이돈(10시간)의 4배 수준입니다.
이에 앞서 중국군은 함상 기반 대잠수함 헬리콥터인 Z-20F를 지난달 초 취역한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호에 탑재·운용한다고 공식 확인한 바 있는데요. Z-20F의 최대 항속거리와 체공시간은 각각 1천㎞, 5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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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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