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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좋아하는 박나래가 어쩌다 '갑질 의혹'..독이 된 주당 이미지 [Oh!쎈 이슈]

OSEN

2025.12.04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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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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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그동안 잘 쌓아온 이미지를 한 번에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람과 술을 좋아하는 이미지로 인기를 끌었는데, ‘갑질 의혹’이 불거지면서 독이 되어 돌아왔다.

4일 디스패치는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로부터 1억 원 상당의 가압류신청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서울서부지법에 박나래의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제기했으며,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예고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의 갑질을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재직 기간 동안 박나래에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주장에 따르면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에게 술자리 강요와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등을 요구하며 24시간 대기시켰고, 가족의 일까지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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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 매니저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박나래에게 폭언을 들었으며, 화가 나서 던진 술잔에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병원 예약이나 대리처방 등 의료 관련 개인 심부름을 하고, 진행비 역시 제때 정산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박나래의 비위를 증명할 자료를 법원에 추가로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나래의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해 4일 OSEN에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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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만큼 속단할 수는 없지만, 박나래로서는 ‘갑질’ 이슈에 언급되는 것 자체가 큰 타격이다. 

박나래는 그동안 ‘나 혼자 산다’, ‘나래식’ 등 예능에서 사람과 술을 좋아하는 이미지로 소비돼 왔다. ‘나 혼자 산다’에서만 봐도 주변인들에게 김장 김치 등 직접 만든 음식을 대접하고, 명절을 챙기는 등 세심하게 신경 썼다. 집으로 지인들을 초대해 ‘나래바’를 여는 것도 이미 유명하다. 이렇듯 평소 사람들과 술 마시고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이미지가 강했기에 ‘갑질’ 의혹은 대중에게 상당히 충격적인 이슈다. 

더욱이 전 매니저들의 주장들이 대부분 술자리 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그동안 쌓은 ‘주당’ 이미지 역시 독이 되고 말았다. 아직 의혹 단계에 불과하지만, 평소 친근함으로 소비되던 박나래의 이미지에는 적지 않은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박나래 측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가운데, 박나래가 직접 나서서 의혹을 해소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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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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