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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줄인 SK, 1980년대생은 대거 발탁

중앙일보

2025.12.0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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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2위’ SK 그룹이 연말 인사에서 임원 숫자를 줄이고, 1980년대생을 대거 발탁했다.

SK는 4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어 2026년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사장단 인사에 따른 후속 조치다. SK 관계자는 “임원 조직을 강소화(强少化)하고 세대를 과감하게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선임한 임원은 85명이다. 2022년 145명→2023년 82명→2024년 75명에 이어 소폭 인사 기조를 이어갔다. 그룹 주력인 통신·에너지군 실적이 좋지 않은 만큼 SK하이닉스 승진자(37명)가 두드러졌다. 앞서 인사한 SK텔레콤의 경우 임원 숫자가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현장 중심, 젊은 인재 전진 배치’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임원 평균 연령은 48.8세다. 지난해(49.4세)보다 내렸다. 1980년대생 신규 임원(17명) 비중이 20%를 차지했다. 40대 임원(54명)으로 범위를 넓히면 60% 이상이었다. 최연소 신규 임원은 안홍범(42) SK텔레콤 Network AT/DT 담당이다.

조직 개편도 함께했다. SK하이닉스는 지역별 인공지능(AI) 리서치 센터를 신설했다. 글로벌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인프라’ 조직도 만들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고경영자(CEO) 직속 AX단을, SK에코플랜트는 설루션 사업(건축)과 에너지 사업(AI 데이터센터 등)을 통합한 AI 설루션 사업 조직을 각각 신설했다.

◆SK이노베이션 ▶부사장 강태욱 김종하 이규혁 이상훈 지미연 김영수 이재열 한성진 이덕환 이주환 임근성 ◆SK이노베이션 E&S ▶부사장 김도식 박영욱 우병훈 ◆SK온 ▶부사장 장철영 ◆SK하이닉스 ▶부사장 강봉길 강부석 강상철 강영석 고한석 구인재 김병렬 김승호 김영승 김태한 김판선 김현석 박노혁 박사로한 박석상 박준덕 박한울 백영환 손경배 손윤익 양명훈 윤영우 이민영 이주석 이희진 임병용 장경철 정성훈 정치현 조윤정 지해성 채원태 한혜승 함동균 홍명일 황무연 황인태 ◆SK텔레콤 ▶부사장 김석원 김우람 김태희 신상민 안홍범 정형철 최종복 최훈원 이정민 ◆SK브로드밴드 ▶부사장 김영범 박상훈 신범식 ◆SK에코플랜트 ▶부사장 김상헌 김연주 김은경 김정훈 이동규 이상협 박영훈 선병학 김창기 ◆SK네트웍스 ▶부사장 민복기 이경렬 최현규 ◆SK스퀘어 ▶부사장 소영환 ◆SK케미칼 ▶부사장 정지효 ◆SK에코플랜트 머티리얼즈 ▶부사장 신원식 ◆SK㈜ AX ▶부사장 곽희석 권종민 남주현 백승환 정제원 조기수






김기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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