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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지표 개선 속 하락 출발

연합뉴스

2025.12.0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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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지표 개선 속 하락 출발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노동지표가 소폭 개선되는 가운데 하락 출발했다.
5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9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47포인트(0.03%) 내린 47,870.4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2.65포인트(0.04%) 내린 6,847.07,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0.46포인트(0.13%) 하락한 23,423.63을 가리켰다.
이날은 여러 노동지표가 줄줄이 발표됐다.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가 이날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미국 기업의 감원 계획은 7만1천321명으로 나타났다. 전달 대비로 53% 급감했다. 그러나 11월 기준으로 올해 감원 계획은 지난 2022년(7만6천835명) 이후로 3년 만에 가장 많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감소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19만1천건을 기록했다. 직전주의 21만8천건 대비 2만7천건 감소한 수치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하는 11월 추정 실업률도 4.44%로 지난달의 4.46%보다 소폭 하락했다.
사상 최장기간 이어졌던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로 미국의 비농업 고용지표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에 발표되지 않아 비농업 고용 이외의 노동시장 지표에 대한 시장의 주목도가 높은 상황이다.
시장참가자들은 12월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도 대기하고 있다. PCE 지표는 오는 5일 발표된다.
LPL파이낸셜의 애덤 턴퀴스트 수석전략가는 "섹터 로테이션은 호황장의 생명줄"이라면서 "이번 사이클에서는 주로 빅테크가 선두에 서서 다른 경기 주기적 센터로 광범위한 이동을 보였는데 최근에는 빅테크에서 방어적 영역으로 넘어가 4월 반등 이후 처음으로 주목할만한 위험회피 신호가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그저 증시가 높은 수준에서 한발짝 뒤로 물러서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이러한 전환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 에너지 등은 강세를, 기술, 소비재 등은 약세를 보였다.
메타는 메타버스 예산의 30% 삭감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에 주가가 4% 이상 뛰었다.
미국 할인매장 달러 제너럴은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0% 넘게 올랐다. 달러 제너럴은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최대 6.30달러에서 6.30~6.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스토리지 기업 스노우플레이크는 회계연도 4분기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가 10% 넘게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47% 오른 5,721.17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0.17%, 0.40% 올랐고 독일 DAX 지수는 0.76%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보합 수준인 배럴당 58.95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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