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식이 6일 새벽 2시(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존 F 케네디 센터에서 개최된다. 11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사상 첫 포트2를 확정지었다.
포트2는 한국을 비롯해 크로아티아, 모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위스, 일본, 세네갈, 이란, 에콰도르, 오스트리아, 호주다. 한국이 포트2의 강호들과 조별리그에서 만나지 않는다는 의미다. 포트3, 포트4의 비교적 해볼만한 상대와 같은 조에 속하기에 매우 유리한 조건이다.
문제는 역시 포트1이다. 개최국 미국, 멕시코, 캐나다를 비롯해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까지 최강자들이 포진했다.
스페인,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최강자들을 만나는 것보다 개최국 미국, 멕시코, 캐나다를 만나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그중 축구를 가장 못하는 캐나다를 만나면 천운이다.
이천수는 4일 자신의 유튜브채널에서 조추첨을 예상했다. 이천수는 “캐나다가 걸리면 탱큐다. 미국은 사실상 개최국이라 부담스럽다. 차라리 멕시코와 만나는 것이 낫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말하고 싶지 않다. 스페인, 독일, 프랑스 같은 팀보다는 멕시코가 낫다”면서 캐나다를 강력하게 희망했다.
[사진]OSEN DB.
포트3에서는 파라과이가 만만한 팀이다. 이천수는 “파라과이 괜찮다. 평가전 하는 파라과이와 본선 파라과이는 다르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추천했다.
포트4에서 아프리카가 가장 이상적인 팀이다. 이천수는 “아프리카팀들이 체격도 좋고 개인기도 좋다. 하지만 개인의 능력에 비해서 단합이 잘 안된다. 월드컵 경험이 없는 팀을 만나도 유리하다”고 전망했다.
이천수는 그 중에서도 경험이 없는 카보베르데를 1픽으로 꼽았다. 그는 “만약에 카보베르데가 걸리면 우리가 무조건 이긴다. 걔네가 강해도 이긴다.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선수들은 단합이 안된다”고 분석했다.
[사진]OSEN DB.
결과적으로 이천수의 꼴조합은 캐나다, 한국, 파라과이, 카보베르데다. 이런 대진이 나오면 한국이 조 선두도 가능하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