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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지 않아".. '2연속 벤치' 살라, 1월 사우디-MLS 이적설 재점화 '재계약 6개월 만에 결별?'

OSEN

2025.12.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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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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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리버풀의 간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33)가 프리미어리그 2경기 연속 벤치에 앉으면서 1월 이적설 중심으로 서게 됐다. 

5일(한국시간) 영국 '코트오프사이드'의 '데일리 브리핑'에 따르면 최근 두 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된 살라는 감독의 결정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 결국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 내부 평가다. 

소식통들은 이집트 국가대표인 살라가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클럽들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시사했다.

한 소식통은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살라가 떠나는 것 외에 다른 것을 상상하기 어렵다"고 했고, 또 다른 소식통은 "아직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 몇 주 후에 우리가 어떤 상황에 있을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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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익명의 소식통 역시 "그는 현재 상황에 대해 행복하지 않다. 그는 항상 프로답게 행동하겠지만, 앞으로 6개월을 벤치에서 보내는 것을 보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관심을 보일 클럽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살라는 지난해 여름 사우디 클럽들의 거액 제안을 고사하고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한 지 6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축구는 빠르게 변하는 환경이며, 살라가 지금의 처지를 오래 감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리버풀 내부에서는 살라의 제외가 오히려 팀 전체 밸런스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일부의 평가도 나왔다. 이에 대해 아르네 슬롯 감독이 앞으로도 살라를 벤치에 둘지, 혹은 다음 경기에서 선발로 복귀시킬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팀의 전설적 공격수로 자리 잡아온 살라조차 현재 상황만큼은 예측 불가능하다. 단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최근의 두 경기 배제가 그의 미래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더욱 키웠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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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최근 14경기에서 단 4승(1무 9패)에 머물고 있다. 지난 시즌 슬롯 감독 체제에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차지했던 상승세는 찾을 수 없는 상태다. 리그에서 승점 22(7승 1무 6패)로 9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총 52경기에서 34골 23도움을 기록한 살라 역시 이번 시즌 19경기 5골 3도움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슬롯 감독은 최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2-0 승), 선덜랜드전(1-1 무)에서 살라를 잇따라 선발에서 제외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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