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에서 프랑스 파리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CNN은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방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 등으로 관광객이 대거 몰린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스페인 마드리드가 2위, 일본 도쿄가 3위로 아시아 도시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도쿄는 나리타 국제공항 제3활주로 건설과 제2활주로 확장을 통해 2039년까지 여객 수용 능력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이탈리아 로마와 밀라노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으며, 미국에서는 뉴욕이 유일하게 10대 도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LA는 지난해 18위에서 올해 13위로 상승했고, 올랜도와 플로리다 역시 순위가 올랐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7위), 스페인 바르셀로나(8위), 싱가포르(9위)가 10위권에 올랐다. 지난해 10위권에서 밀려났던 영국 런던은 올해도 하락세를 이어가 18위로 추락했다. CNN은 런던이 관광 인프라 부문에서는 4위였지만, 관광 정책, 안전, 지속가능성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해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도시는 태국 방콕으로, 연간 303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어 홍콩 2320만명, 런던 2270만명, 마카오 2040만명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