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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딴딴, '전처 폭행·외도 논란' 반년만 근황 "염치없지만..다시 사랑받고파"[전문]

OSEN

2025.12.0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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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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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싱어송라이터 윤딴딴(본명 윤종훈)이 전처 폭행 및 외도 논란 6개월만에 근황을 전했다.

5일 윤딴딴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어느덧 겨울입니다.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라며 "저는 열심히 지내고 있습니다. 느껴야 할 것 잘 느끼고, 해야 할 것 열심히 하며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청소 알바도 하고, 음악 레슨도 하고, 떠나간 사람이 남긴 자국에 슬퍼도 하고, 손을 내밀어준 사람의 온기도 느끼며 달라진 하루하루를 열심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 시간을 지나며 느껴지는 것 중 가장 큰 마음은 ‘직면’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직면 말고는 다른 답이 떠오르지 않더라구요"라고 털어놨다.

이어 "달아주시는 댓글과 주변에서 전해주는 이야기도 가능한 한 다 듣고 보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힘든 마음에 악플 3~4개 정도 차단하고 그랬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럴 마음도 안 생기더라구요. 전부 제가 살아온 것에 대한 대가이고, 그만한 잘못이고, 그 어디에도 탓할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과거는 바꿀 수 없고, 과거의 내가 만든 날들을 지금의 내가 감당하는 것이며, 더 나은 미래를 원한다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앞으로 어떻게 사냐에 달린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떠나가신 팬분들에 대한 속상함보다 좋아해 주신 시간만큼 느끼셨을 충격과 실망에 죄송함이 계속 커졌습니다. 무너진 그 마음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지만, 앞으로 제가 살아갈 모습이 제 다짐과 일치한다면 언젠가 그 모습을 납득해 주시는 분들께만이라도 다시 사랑받을 수 있는 날이 오길 염치 없이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딴딴은 지난 6월 전처인 가수 은종의 폭로로 외도 및 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은종은 윤딴딴의 외도와 폭력으로 인해 협의 이혼 절차를 밟고 있으며, 상간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딴딴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욕설 및 폭행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윤딴딴은 "의견이 맞지 않을 때면 늘 극으로 치닫는 다툼으로 아내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 끝나지 않는 폭언과 폭행에 무력을 사용했던 사실을 인정한다"며 "정신적으로나 금전적으로 아내에게 많이 지친 상태였다. 지친 마음에 다른 분과 연락을 주고받은 것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 그 행동으로 깊이 상처받았을 아내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가정 폭력, 외도 사실을 시인했다.

다만 "상간 소송은 승소 패소의 개념이 아니며, 육체적 관계는 전혀 없었고, 2000만 원 소송에서 외도 정도에 따라 1000만 원 판결이 났다"며 "당 영상은 2시간 다툼 중 일부일 뿐이며, 1시간 가까이 은종 씨의 폭행을 참다 이성을 잃은 장면"이라고 자신 역시 피해자임을 밝혔다. 그러자 은종은 "연애 시절부터 목이 졸리고 고막이 손상되는 등 수차례 폭행을 당했지만, 남편을 믿었기에 형사책임을 묻지 않았다. 폭언과 폭행의 선제적 가해자는 남편"이라고 반박하며 첨예한 대립을 이어갔다.

이하 윤딴딴 게시글 전문.

어느덧 겨울입니다.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그저 겨울 안부를 여쭙니다. 독감이 한바탕 지나가는데 무탈하게 지내시는지요. 저는 열심히 지내고 있습니다. 느껴야 할 것 잘 느끼고, 해야 할 것 열심히 하며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청소 알바도 하고, 음악 레슨도 하고, 떠나간 사람이 남긴 자국에 슬퍼도 하고, 손을 내밀어준 사람의 온기도 느끼며 달라진 하루하루를 열심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 시간을 지나며 느껴지는 것 중 가장 큰 마음은 ‘직면’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직면 말고는 다른 답이 떠오르지 않더라구요. 달아주시는 댓글과 주변에서 전해주는 이야기도 가능한 한 다 듣고 보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힘든 마음에 악플 3~4개 정도 차단하고 그랬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럴 마음도 안 생기더라구요. 전부 제가 살아온 것에 대한 대가이고, 그만한 잘못이고, 그 어디에도 탓할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는 바꿀 수 없고, 과거의 내가 만든 날들을 지금의 내가 감당하는 것이며, 더 나은 미래를 원한다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앞으로 어떻게 사냐에 달린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시간이 지날수록 떠나가신 팬분들에 대한 속상함보다 좋아해 주신 시간만큼 느끼셨을 충격과 실망에 죄송함이 계속 커졌습니다. 무너진 그 마음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지만, 앞으로 제가 살아갈 모습이 제 다짐과 일치한다면 언젠가 그 모습을 납득해 주시는 분들께만이라도 다시 사랑받을 수 있는 날이 오길 염치 없이 바랍니다. 그럼 부디 좋은 겨울 보내시길 바라며, 감기 조심하세요.

/[email protected]

[사진] 윤딴딴 SNS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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